"2016 국방운영 4대 중점에 軍 역량 집중"
  • ▲ '2016년 전반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모두발언하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국방부공동취재단
    ▲ '2016년 전반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모두발언하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국방부공동취재단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도발이 지금처럼 장기적으로 지속된 적이 없었다면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압박이 가해지고 있는 도전적 상황이 지속 중이라고 현 상황을 평가 했다.  

    한민구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6년 전반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주제하고 "북한은 어제(22일)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하는 등 휴전 이후 지금처럼 전략적 수준에서 장기간 북한의 도발이 지속된 적은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국방부는 "우리 군은 후반기에도 킬체인과 KAMD체계를 지속 발전 계획과 함께 한미 동맹의 맞춤형억제전략 및 4D(탐지·교란·파괴·방어)작전의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이날 전군 지휘관 회의에는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 각군의 주요 지휘관과 국방부 직할 기관장 등 150여명이 참석하고 국방운영의 4대 중점으로 ▲전방위 국방태세 확립 한미동맹 발전 및 대외 국방협력 강화 미래지향적 방위역량 강화 선진 국방환경 조성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 장관은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중대한 위협행위"라면서 "또 다시 무모한 도발을 자행한 북한은 우리와 국제사회로부터 더욱 더 강력한 제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그는 "우리의 국방환경은 위협의 다변화·기술혁신·인구절벽·예산압박 등 ‘경쟁’을 넘어 ‘생존’차원에서 국방·군사혁신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며, ‘혁신’과 ‘변화’를 위해 장관을 비롯해 여기 모인 모든 지휘관부터 자극받고 깨어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 '2016년 전반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 모습.ⓒ국방부공동취재단
    ▲ '2016년 전반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 모습.ⓒ국방부공동취재단


    한 장관은 '군 본연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것이 신뢰회복의 시작이며, 이를 위해 정직함과 지휘관의 리더십이 가장 중요하고 질박(꾸민 데가 없이 수수함)한 간부들의 업무태도가 요구된다"고 주문했다.

    특히 한 장관은 "언론을 통해 군 본연의 임무수행 실상을 현실적·효과적으로 전달할 노력도 필요하며, 능동적·개방적으로 홍보하면서 국민들에게 설명을 강화해야할 것"이라고 소통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우리 군의 대비태세 점검 및 한미 동맹 발전 방안, 전반기 업무평가, 후반기 업무 점검, 국민 신뢰 제고 방안, 한반도 정세 및 안보 상황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