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장관상 최세엘 소위, 합동참모의장상 남주경 소위 수상
  • ▲ 2일 공군은 경남 진주 공군교육사령부에서 '제136기 공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을 열었다. ⓒ 공군
    ▲ 2일 공군은 경남 진주 공군교육사령부에서 '제136기 공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을 열었다. ⓒ 공군

    2일 공군은 경남 진주 공군교육사령부에서 '제136기 공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을 열었다.

    이날 임관식에서는 374명(여군 17명 포함)의 신임 장교들이 소위 계급장을 달았다.

    신임 장교들은 지난 2월29일 입대해 12주 동안 강도 높은 기본군사훈련을 받으며 지휘능력과 직무지식,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연마했다.

    특히 임관종합평가제를 통해 야전에서 필요한 지휘능력과 교육훈련 지도능력도 검증받았다.

    임관종합평가제의 평가 과목은 체력·기본전투기술(사격·체력 검정·화생방·응급처치), 전투지휘능력(기지 방호), 교육훈련 지도능력(지휘법) 등 6개 과목이다. 과목별 절대 평가에서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임관 전에 유급된다.

    신임 장교들은 개인 전공과 훈련성적, 희망 사항 등을 고려한 군사특기를 부여받았다. 교육사령부에서 2주 동안 진행되는 초급간부 역량 강화과정과 분야별 특기교육을 거쳐 각 부대에 배치된다.

    임관식에 참석한 최세엘(25) 소위는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임관해 국방부장관상을 받았다. 합동참모의장상은 남주경(24) 소위에게, 공군참모총장상은 이대보(26) 소위에게 수여됐다.

    이어 아버지와 형을 이어 전투조종사가 되고자 공군에 지원한 최민규(23) 소위, 아버지와 여동생을 따라 공군 장교가 된 이윤지(26) 소위 등이 눈길을 끌었다.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은 신임 장교들에게 "생사가 갈릴 수 있는 어려움과 위기에 직면해서도 두려움 없이 앞장서서 부하들을 이끄는 것이야말로 가장 장교다운 모습"이라며 "빛나는 계급장이 부끄럽지 않도록 높은 명예심과 도덕심, 용기를 갖춘 자랑스러운 리더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