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키픽쳐스, 리틀빅픽처스 제공
    ▲ ⓒ수키픽쳐스, 리틀빅픽처스 제공


    최근 극장가에 연기파 배우들의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명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오 마이 그랜파'로, 오달수가 '대배우'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앞서 '인턴'을 통해 전 세계적 멘토로 활약한 로버트 드 니로가 통제불능 할아버지의 수습불가 인생수업을 그린 코미디 영화 '오 마이 그랜파'를 통해 차원이 다른 코미디 연기를 펼친다.

    1965년에 데뷔해 지금까지 50년이 넘도록 쉬지 않고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명품 연기를 선보여온 로버트 드 니로는 이번 '오 마이 그랜파'에서 나이를 잊은 열정 과다 흥부자 할아버지 ‘딕’ 역을 맡아 색다른 연기 변신을 했다.

    그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비열한 거리'로 전미비평가협회 남우조연상을,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대부 2'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은 데 이어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성난 황소'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공신력 있는 연기력을 펼쳐보였다.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완전히 자신을 놓아버렸다고 평가될 정도로 강도 높은 코믹 연기로 관객들의 포복절도를 유발하는 영화 '오 마이 그랜파'는 개봉 첫 주말 동시기 개봉작 중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예사롭지 않은 흥행력을 과시했다.

    한편 로버트 드 니로에 대적하고 나선 배우가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민국 영화계를 주름잡고 있는 '천만 요정' 오달수가 바로 그다. 오달수는 이번에 첫 단독 주연작 '대배우'를 통해 배우로 거듭나는 과정을 리얼하게 선보인다.

    오달수는 지금까지 영화를 통틀어 누적 관객 수 1억 명을 돌파, 그만의 놀라운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대배우'는 20년째 대학로에서 연극만 하던 ‘장성필’이 새로운 꿈을 좇아 영화계에 도전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공감 코미디로 오달수의 흥행 마법이 다시 한 번 통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연인지 운명인지 로버트 드 니로 보다 점이 하나 더 있는 오달수는 영화 속에서 외모 자체만으로도 비교 대상이 되고 있어 흥미롭다.

    할리우드의 명배우 로버트 드 니로와 대한민국의 대배우 오달수의 대결에서 과연 승자는 누가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