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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고수가 2016년에도 바쁜 한 해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고수는 오는 4월 방송 예정인 MBC 드라마 ‘옥중화’를 비롯해 영화 ‘루시드드림’, ‘이와손톱’을 차례로 개봉하며 올해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고수는 지난 2013년 방송 된 SBS 드라마 '황금의 제국'에서 장태주역으로 분해 분노, 욕망, 냉혹함, 절망을 한 인물에 조화롭게 빚어 시청자를 사로잡은 바 있다. 장태주의 카리스마를 진하게 남긴 이후 스크린 활동에 집중하던 터, 많은 팬들이 그의 안방극장 복귀를 기다렸다.

    고수가 황금의 제국 이후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선택한 MBC 드라마 ‘옥중화’는 ‘사극 드림팀’ 이병훈 감독과 최완규 작가가 15년 만에 의기투합한 작품. 국민드라마의 탄생을 다시 한 번 재현 할 것으로 방송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기대작이다.

    고수는 ‘옥중화’에서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역을 맡아, 겉으로는 냉소적이지만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정의로운 의인으로 등장하며 극중 옥녀(진세연 분)의 운명을 바꿔 놓는 일생일대의 동행을 하게 된다. ‘피아노’, ‘순수의 시대’,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영화 ‘반창꼬’ 등을 통해 여심을 뒤흔드는 최고의 남자배우로 꼽힌 만큼 어떠한 매력으로 여성 시청자들을 매료시킬지 기대되고 있다.

    그는 '옥중화'에 이어 영화 두 편의 개봉도 앞두고 있다. 영화 ‘루시드드림’은 아들을 유괴 당한 한 남자가 루시드드림을 통해 단서를 발견하게 되면서 아들을 찾기 위해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사투를 그린 이야기. 고수는 극 중 아이를 잃은 아버지 ‘대호’로 분해 특유의 맑은 눈으로 가슴 아픈 부성애를 여실히 보여줄 예정이다. ‘루시드드림’은 한국 영화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판타지 액션’이라는 장르에 맞게 화려한 영상미가 귀추를 주목시키고 있으며 설경구, 강혜정, 박유천 등 호화캐스팅에 2016년 상반기 극장가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어 2016년 하반기 개봉 예정인 ‘이와손톱’에서는 고수는 약혼녀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파헤치려는 남자 ‘석진’ 역을 맡았으며 역할을 위해 피아노와 일본어, 탭댄스 연습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등 작품에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열정을 불태우기도 했다. 20세기 서스펜스 스릴러 걸작으로 손꼽힌 빌 밸린저의 소설을 영화화 한 ‘이와 손톱’은 원작이 지닌 밀도 높은 이야기 구성과 김주혁, 박성웅, 문성근, 임화영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스릴러의 새 지평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옥중화'에서 보여줄 자상한 매력을 비롯해 '루시드드림'과 '이와손톱'을 통한 특유의 절제된 반전 연기를 선보일 고수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