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부자들'로 기세 오른 이병헌, 아카데미상 시상식 공식 초청 영예
  •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이병헌.   ⓒ BH엔터테인먼트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이병헌. ⓒ BH엔터테인먼트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6년 1월 23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이병준
    ■ 연출 : 프로듀서 이범구, 작가 윤혜진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진행자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소식을 들어보는 연예가 교차로 시간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 정말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인사드리게 됐네요. 앞으로 좋은 소식 많이많이 들려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은 어떤 소식들을 준비해오셨나요?

    ▲조광형 = 영화 '내부자들'로 명품 배우라는 타이틀을 재탈환한 배우 이병헌이 미국 영화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아카데미상 시상식에 공식 초청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병헌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병헌이 현지시각으로 2월 28일 열리는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초청된 게 사실"이라고 밝힌 뒤 "아직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해선 전달받은 게 없지만,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 오른다는 점에서 무척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우리나라 배우의 위상을 드높이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진행자 = 그러니까 수상자 자격은 아니고, 시상자로서 무대에 서는 것이군요?

    ▲조광형 = 네, 그렇습니다. 아직까지 출연작 중에 아카데미 영화제에 노미네이트 된 작품은 없기 때문에 무대 위에 올라 특정 분야 수상자의 이름을 호명하고 상패를 건네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영화제를 보더라도 아무나 시상자로 선정되는 게 아닙니다. 반드시 영화나 문화계에서 활동하는 인사여야하고요. 지명도가 낮은 인사들은 절대로 무대 위에 오를 수가 없습니다. 또 단상에 올라 간단하게 자신에 대한 소개를 하는 시간도 주어지기 때문에 이병헌씨 입장에선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릴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 상상만해도 제가 가슴이 두근 거릴 정도인데요. 어쨌든 이병헌씨가 아카데미 시상식에 초청받을 정도로 헐리웃에서의 활약이 대단했다는 얘기겠죠?

    ▲조광형 = 그렇습니다. 일단 아카데미 위원회에서 이병헌에게 초청장을 보냈다는 건, 이병헌을 헐리웃 배우로 인정했다는 얘기입니다. 이병헌은 지난 2009년 '지.아이.조'라는 영화로 헐리웃에 진출했죠. 이 영화에서 '스톰 쉐도우' 역을 맡아 인지도를 높인 이병헌은 '지.아이.조2', '레드'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등 초대형 블록버스터에 연달아 캐스팅되며 헐리웃에서 주조연급 배우로 급부상한 상태입니다. 또 최근에 출연한 '미스컨덕트'와 '황야의 7인' 리메이크작이 오는 2월과 9월 북미 개봉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병헌의 입지가 더욱 탄탄해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진행자 = 얼마 전에 디카프리오와 함께 나란히 찍은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이젠 완전히 헐리웃 스타가 되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축하드리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이병헌.   ⓒ BH엔터테인먼트



    ▲조광형 = 가수 싸이가 4연속으로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 1억뷰를 돌파하는 대기록을 수립했습니다. 국내 가수 중에선 최초라고 하는데요. 지난해 12월 공개한 정규 7집 타이틀곡 '대디(DADDY)' 뮤직비디오가 20일 기준으로 1억뷰를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앨범은 상대적으로 미국보다는 한국과 중국 시장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데요. 뮤직비디오 조회수 만큼은 '역시 싸이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전세계 팬들을 사로 잡고 있습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을 시작으로 젠틀맨-행오버-대디가 연속해서 1억뷰를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는데요. 중요한 점은 이들 뮤직비디오가 여전히 조회수가 높다는 데 있습니다. 강남스타일은 지난 20일 기준으로 25억뷰를 넘어섰는데요. 지난해 8월 유튜브 사상 최초로 24억뷰를 넘어선 강남스타일은 계속해서 스스로 기록 경신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진행자 = 역시 '믿고 보는 싸이'군요. 기록행진이 정말 어디까지 이어질지 가늠할 수가 없군요. 진심으로 축하드리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 TV조선 방송 화면 캡처
    ▲ TV조선 방송 화면 캡처



    ▲조광형 = 한 신인 걸그룹 멤버가 남자친구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역으로 무고 혐의로 기소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의정부지검 형사1부는 지난 22일 무고 혐의로 신인 걸그룹 멤버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는데요. 또 검찰은 A씨의 스폰서 역할을 한 B씨를 강도 상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 그럼 A양이 스폰서와 함께 공모를 했다는 건가요?

    ▲조광형 = 그런 셈이죠.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남자친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허위로 고소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 결과 A양은 스폰서인 B씨를 지키기 위해 남자친구를 고소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사실 A양은 스폰서 B씨와 남자친구를 동시에 사귀고 있었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양다리였다는 얘기죠. 그런데 지난해 5월경 남자친구와 B씨가 서로의 존재를 알어버린 겁니다. 급기야 두 사람은 몸싸움까지 벌이며 A양 쟁탈전을 벌였는데요. 당시 남자친구는 갈비뼈 골절을 당하는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B씨에게 휴대폰 유심카드까지 빼앗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걸그룹 멤버들의 사진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결국 A양의 남자친구는 B씨를 폭행 혐의로 고소하게 됐죠. 상황이 긴박해지자 A양은 놀랍게도 남자친구를 고소하는 악수를 뒀습니다. 남자친구를 형사 고소하면 그가 B씨에 대한 고소를 취하할 것으로 예상했다는 건데요. 이같은 어리석은 선택은 자신은 물론 스폰서까지 형사 처벌을 받게 하는 자충수가 되고 말았습니다.

    △진행자 = 그럼 혹시 A양의 신원이 밝혀진 상태인가요?

    ▲조광형 = 피의자이긴 하지만 하직 재판도 받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일단 지역 미인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을 갖고 있는, 이십대 중반의 여성이라는 점만 알려진 상태입니다.

    △진행자 =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자숙'과 '반성'만이 답인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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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광형 = 얼마 전 모친상을 당한 배우 성동일이 주변 사람들을 위해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사실을 숨겨왔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성동일의 모친은 지난 20일 평소 앓고 있던 지병으로 별세했는데요. 이때 성동일은 '응답하라 1988' 포상 휴가차 태국 푸켓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현지에서 관계자들과 저녁을 먹고 숙소로 들어갈 무렵에 이같은 비보가 전해진 거죠. 이에 성동일은 급히 짐을 꾸려 국내로 돌아와 빈소를 지켰는데요.

    나중에 알고보니, 성동일은 이미 스태프들에게 어머니가 위독하신데 포상 휴가를 떠나야할지 말지 고민된다는 걱정을 토로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한껏 들떠 있는 동료들을 위해 잠시 동안 태국에 다녀오기로 결심을 한 것이라고 합니다.

    설마 하는 마음에 태국행 비행기에 올랐는데 휴가 이틀 만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게 된 거죠.

    △진행자 = 그렇다면 자신 때문에 분위기가 가라앉을까봐 이를 함구해 왔다는 얘기군요. 듣자하니 성동일씨가 그렇게 효자였다면서요?

    ▲조광형 = 그럴 수밖에 없을 겁니다. 성동일씨의 모친은 자녀들을 키우기 위해 팔도를 돌아다니면서 30년간 생선 장사를 하셨다고 하는데요. 당시 성동일씨는 형편이 너무 좋지 않아 중학교에 가서야 출생 신고를 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 자신을 위해 고생하신 어머님의 노고를 잘 알고 있기에 더욱 잘 모시려고 노력을 해왔다는 거죠.

    △진행자 = 모쪼록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