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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장면 패러디는 물론, 스타를 배출하며 화제를 모았던 ‘X맨’이 10년 만에 ‘런닝맨’을 통해 부활했다. ‘댄스 신고식’부터 ‘당연하지’까지 그 시절로 돌아간 ‘런닝맨’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안겼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은 ‘X맨’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원년 X맨 멤버 이종수, 앤디, 채연, 이지현, 스테파니, 김정남이 ‘런닝맨’을 찾아 반가움을 안겼다. 그리고 이들에게 맞서는 새로운 X맨 아이콘의 바비, 비아이, AOA의 설현, 김지민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댄스 신고식’부터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과거 화려한 털기춤을 선보였던 스테파니는 이날도 파워풀한 털기춤으로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원조 댄싱머신’이라 불리는 터보의 김정남은 녹슬지 않은 댄스 실력을 선보였고 비아이와 대결로 눈길을 끌었다. 또 설현은 섹시한 춤부터 앤디의 전매특허 ‘하트춤’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X맨 특집을 더욱 빛나게 했던 것은 추억의 게임인 ‘당연하지’다. 게임에 앞서 채연은 과거 김종국과 윤은혜와 삼각관계를 회상했다. 채연은 “김종국은 늘 윤은혜만 바라봤다”며 “그때는 어린 마음에 김종국을 좋아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펼쳐진 게임에선 강도 높은 질문으로 입담을 뽐내는가 하면, 명장면 패러디로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안겼다. 앤디는 설현에게 “나랑 결혼할래?”라고 질문했다. 이에 설현은 “당연하지”라며 핑크빛 분위기를 만들더니 바로 다음 “우리 이혼해”라고 재치 있게 공격했다.

    특히 게임의 마지막 주자 하하와 개리는 ‘런닝맨’의 라이벌답게 빅 매치를 벌였다. 하하는 “너 오징어지?”라고 물었다. 개리는 예상치 못한 질문에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응수했다. 하지만 곧 하하는 “오징어, 너네 집 노량진이지?”라고 한 번 더 공격에 나서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이어 하하는 개리에게 “너 송지효랑 실제 사귀지?”라고 물었다. 개리는 설현의 귀를 막더니 “당연하지”라고 말해 ‘X맨’ 최고의 명장면을 패러디했다. 

    한편 ‘런닝맨’ X맨 특집 2탄은 오는 27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