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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답하라 1988' 류준열이 '츤데레' 매력을 드러냈다.

    1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13회에서는 김정환(류준열 분)이 성덕선(혜리 분)과 덕선을 좋아하던 덕선의 중학교 동창을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덕선은 정환과 함께 이문세 콘서트를 보고 콘서트장을 나오며 이문세 포스터를 샀다고 신나했고 정환은 "귀로 들었으니 됐다"라고 시큰둥해했다.

    이어 덕선과 정환 앞에 한 남학생이 나타났다. 그는 덕선의 중학교 동창이었던 것. 남학생은 덕선에게 "오랫만이다, 내가 너 좋아했던 거 알아?" 라고 운을 떼고 "여전히 예쁘네"라며 수줍게 웃어보였다.

    남학생이 연락을 약속하고 떠나자 덕선은 이를 지켜보던 정환에게 "너도 쟤 알지?"라고 물었지만 정환은 "모르는데"라고 퉁명스럽게 답했다.

    이 말을 들은 덕선은 "방학중에서 쟤 모르면 간첩인데? 쟤가 나 엄청 쫓아다녔어. 내가 어머어마하게 예뻤잖아"라고 말했다.

    정환은 덕선의 말에 시큰둥해하며 "그럼 내가 중학교 때 본 건 너가 아니고 귀신이냐?"라고 말했지만 화장실에서 그 남학생을 만나자 어깨로 툭 치고 지나가며 은근히 질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은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쌍팔년도(1988년) 서울 쌍문동, 한 골목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왁자지껄 코믹 가족극. 매주 금, 토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