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BS1 '인간극장' 방송캡처
    ▲ ⓒKBS1 '인간극장' 방송캡처



    '인간극장에'서 소아조로증을 앓고 있는 10살 소년 원기의 가슴아픈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우리 집에 어린 왕자가 산다’ 편이 방송됐다.

    올해 10살인 원기의 신체 나이는 80살에 키는 1m 남짓, 몸무게는 13kg가 나간다. 

    원기는 돌 무렵부터 ‘소아 조로증’을 앓게되어 성장은 멈추고 신체나이가 점점 노화되고 있다. 

    소아 조로증이란 신체가 빠르게 나이 드는 만큼 평균 수명도 빠르게 줄어드는 병이다. 어린 아이들에게 조기 노화현상이 나타나는 치명적이고 희귀한 유전자 이상 질환으로 아직까지 노화현상을 막을 뚜렷한 치료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기의 부모는 원기가 5세가 되는 시점에 소아조로증인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이날 독한 임상 약을 먹고 고통스러워하던 원기는 “더 오래오래 사는 것도 아닌데, 그만 하자 엄마”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원기 부모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남들보다 짧다면 남겨진 하루하루를 행복하게만 살자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원기와 가족들의 애틋한 이야기는 월~금요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되는 ‘인간극장’에서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