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등이 주도한 '광화문 불법 폭력집회' 관련자 엄중 처벌해야"
  • ▲ 청년대학생 단체들이 16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청년대학생 단체들이 16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애국시민청년단체 한겨레청년단과 자유청년연합, 대학생단체 한국대학생포럼이 16일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노총) 사무실 앞에서, 정부의 노동개혁을 반대하는 민노총을 강력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청년ㆍ대학생단체들은 “일터에서 일 하고 있어야 할 우리 청년들이 이렇게 목소리를 내는 이유는 노동시장 개혁이 바로 우리들의 문제기이 때문”이라며 “일할 권리를 찾기 위해 오늘 민노총 사무실 앞에 자리한 것”이라고 밝혔다.

    청년ㆍ대학생단체들은 이날 국회가 청년일자리 창출과 경제개혁을 위한 노동시장 구조개혁 등의 내용을 담은 ‘노동개혁 5대법안’을 환경노동위에 상장키로 한 것을 언급하면서, 국회가 노동시장 개혁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전체 근로자의 7.5%밖에 안되는 민노총 등 ‘귀족노조’들이 청년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의 근로 개선을 외면하고 자신들이 가진 기득권과 철밥통 지키기 위해 노동개혁을 반대하고 있다"며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도 민노총 등 노조들의 눈치와 당리당략을 위한 반대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동개혁 5대법안’은 근로기준법과 고용보험법, 산업재해피해보상법, 기간제ㆍ단시간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등의 개정안들이다.

  • ▲ 청년·대학생들이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과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김영주 국회 환경노동위 위원장 등의 얼굴 가면을 쓰고 민노총의 '철밥통'을 상징하는 전기밥솥을 대형헤머로 부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청년·대학생들이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과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김영주 국회 환경노동위 위원장 등의 얼굴 가면을 쓰고 민노총의 '철밥통'을 상징하는 전기밥솥을 대형헤머로 부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지난 14일 민노총 등의 주도로 광화문 등 서울도심에서 벌어진 ‘민중총궐기’ 불법 폭력집회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청년ㆍ대학생들은 “귀족노조들의 모임인 민노총은 전국노동자대회 민중총궐기라는 명칭으로 다수의 통진당 해산을 반대했던 단체들과 연대해 불법 폭력집회를 벌였다”며 “청년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는 외면하고 불법폭력집회 등으로 국민 분열과 국가 혼란을 획책하는 민노총을 강력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부와 수사기관은 민노총의 불법 폭력집회를 강력수사해 엄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집회 말미에 청년ㆍ대학생들은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과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김영주 국회 환경노동위 위원장 등의 얼굴 사진이 인쇄된 가면을 쓰고 전기밥솥을 대형 망치로 부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집회에 참가한 김동근 대한민국청년대학생연합 대표는 기자와의 만남에서 “점점 더 많은 청년들이 민노총의 잘못을 깨닫고 정부의 노동개혁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있었던 폭력집회에 많은 대학생들이 분노하고 있다. 시위대에게 폭행당한 의경들은 모두 우리 친구들이자 학생”이라며 폭력시위에 대한 엄중대응을 경찰에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