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의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던 건 추억의 '슈가맨'이었다. 이번엔 달랐다. '쇼맨'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들은 감동적인 무대는 물론 빅재미까지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유재석 팀 쇼맨인 황치열과 백아연이 '너를 처음 만난 그때'를 부르고, 유희열 팀 쇼맨인 인듀오 십센치(10cm)가 '2015 발걸음'을 부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대에서 빛을 본 건 황치열-백아연 듀엣 무대였다. 황치열-백아연은 기대 이상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황치열과 백아연은 박준하의 '너를 처음 만난 그때'를 트렌디한 R&B로 재탄생시키며, 완벽한 하모니로 무대를 압도했다. 

    결국 두 사람은 20대,30대,40대 관객들의 큰 지지를 받으며 역주행송에 성공,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유희열의 팀으로 출연한 10cm의 활약 역시 대단했다. 황치열-백아연 듀엣에 맞서 에메랄드 캐슬이 불렀던 '발걸음'을 감성적 일레트로닉 발라드로 편곡해 청중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무대 뿐 아니라 10cm의 멤버 권정열은 재치있는 입담으로 예능감을 뽐내기도 했다. 이날 권정열은 "희열이 형은 평소에 워낙 야한 생각을 많이 한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는 "저희는 감성변태고 유희열 형은 진짜...네"라고 얼버무리며 "다르다"고 단호하게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감동적인 무대는 물론 재치있는 입담까지 뽐낸 '쇼맨'들의 활약이 방송의 활력소를 불어넣었다. 앞으로 출연하는 '쇼맨'들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슈가맨'은 가요계의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슈가맨을 찾아 그의 곡을 2015년 버전으로 곡을 재해석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