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삼성 라이온즈 홈페이지
    ▲ ⓒ 삼성 라이온즈 홈페이지
     

    삼성의 새로운 마무리 차우찬이 한국시리즈 1차전 MVP에 올랐다.

    26일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는 두산 베어스를 9:8로 꺾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쫓고 쫓기는 명승부 속에 결국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류중일 감독의 차우찬 카드였다.

    앞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류중일 감독은 "차우찬을 적극 활용해 주력 투수들의 공백을 메울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그리고 차우찬은 류중일 감독의 기대에 100% 부응했다.

    나바로의 홈런과 오재일의 실책으로 역전에 성공한 삼성은 8회 수비에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 1사 후 바뀐 투수 심창민이 연속 안타를 허용한 것.

    하지만 이어 등판한 차우찬이 1사 1, 3루 상황에서 두산 4번타자 김현수를 삼진으로, 양의지를 3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안지만, 임창용의 공백 속에 마무리의 무거운 짐을 떠안은 차우찬은 이날 상대한 6타자 중 4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