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춘FC 헝그리일레븐' 공식페이스북
    ▲ ⓒ'청춘FC 헝그리일레븐' 공식페이스북



    ‘청춘FC’ 축구 미생들의 꿈을 향한 질주가 거침없이 이어지고 있다. 청춘FC는 이날(10일) KBS 2TV ‘청춘FC 헝그리일레븐’(연출 최재형)을 통해 공개되는 성남FC와의 평가전을 통해 꿈에 그리던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축구 외인구단으로 불리며 거침없는 도전기를 써내려온 청춘FC는 수많은 변화와 발전 속에서 또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청춘FC가 다시 그라운드에 설 수 있었던 것에는 결코 포기를 모르는 청춘들의 열정과 꿈이 작용했다. 

    청춘FC의 공동 감독이자 대한민국의 축구 레전드 안정환에게도 선수들의 성장은 놀라웠다. 수준급 슈팅능력을 갖춘 남하늘 선수를 보며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를 연상했고 꾸준한 성장을 하고있는 성치호 선수를 보며 “쟤가 원래 저런 선수였나”라며 감탄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스스로에게 더욱 가혹했던 청춘들의 괄목할만한 발전은 청춘FC의 피땀어린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청춘FC가 갖고 있는 절실함은 팀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 주어진 기회 속에서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매 순간을 임하는 축구 미생들의 절실함은 꿈을 실현하려는 의지와 맞물리며 소기의 성과를 이끌었다. 축구 경력에 긴 공백을 갖고 있는 선수들은 현역 선수들 못지않은 뜨거운 열정을 보였다. 오로지 절실한 땀방울로 말하는 청춘FC의 축구를 보며 시청자들이 감동의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성남을 대표하는 시민구단 성남FC와의 평가전이 열렸던 성남 탄천 종합운동장에는 평일 낮 경기였음에도 8천여 명의 관중들이 운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구단의 저력을 선보이며 K리그 클래식에 돌풍을 일으켰던 성남FC와 안방극장에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있는 청춘FC의 평가전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난 것이다. 

    이에 걸맞게 두 팀은 최고의 명승부로 관중들의 기대에 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춘FC'헝그리 일레븐은 10일 오후 10시 35분 KBS2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