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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거 스플래쉬’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언어를 강조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2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는 프로그래머 이수원,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이탈리아), 배우 틸다 스윈튼, 편집감독 월터 파사노가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 ‘비거 스플래쉬’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비거 스플래쉬’는 언어가 통하지 않아 불편함을 표현했다. 또한 틸다 스윈튼이 맡은 마리안은 말을 할 수 없어 답답해하는 점을 극대화 한 것.

    이에 대해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은 언어를 강조한 이유로 “언어와 의사소통 자체는 명확성을 나타낸다”며 “하지만 언어보다 장소와 사람들과의 관계를 강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비거 스플래쉬’는 알랭 들롱 주연의 1969년 탐정 스릴러물 ‘수영장’을 원작으로 삼은 영화다. 전설적인 록스타 마리안(틸다 스윈튼 분)은 영화감독인 남편 폴과 지중해에서 휴가를 즐기다 마리안의 옛 연인 해리가 뜻하지 않게 그의 딸과 함께 방문하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그렸다. 

    한편 올해로 20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BIFF)’는 월드 프리미어 9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 등 75개국 총 304편이 소개되며 아주담담, 오픈토크, 야외무대인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오는 10일까지 열흘간 부산 센텀시티, 해운대, 남포동 일대 상영관에서 진행된다.

    [사진=정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