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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기성용과 권창훈이 레바논 전 키플레이어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열린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전반 22분 장현수의 페널티킥 골과 26분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로 전반전이 끝난 현재 2:0으로 앞서 있다.

    전반 4분 기성용의 위력적인 슈팅이 레바논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첫 골이 터진 전반 19분경에는 기성용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날카롭게 찔러준 볼을 석현준이 잡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장현수는 침착하게 골키퍼 오른쪽을 차 넣어 선취골을 기록했다.

    5분여 후에는 기성용의 파트너인 권창훈이 날았다. 하프라인 부근부터 매섭게 치고 들어가던 권창훈의 패스를 받은 구자철이 슈팅을 날리려 하자 수비수가 이를 걷어내는 과정에서 자책골이 들어갔다.

    권창훈은 이후에도 전반 42분경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골키퍼가 힘겹게 막아냈다.

    이날 대표팀은 원톱에 석현준, 2선에 구자철-기성용-권창훈-이청용, 수비형 미드필더에 정우영, 포백에 김진수-김영권-곽태휘-장현수, 골키퍼에 김승규가 선발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