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모자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 세모자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온라인을 들끓게 만들었던 '세모자 성폭행 사건'을 집중 조명하던 중 그들의 주장을 완전히 뒤집을 장면들이 포착됐다.


    최근 '그것이 알고 싶다'의 취재에 따르면 지난해  세간을 혼란에 빠뜨렸던 세모자 성폭행 사건에서 이상한 점이 발견됐다.


    세모자는 지난해 10월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 정체를 철저히 숨긴 채 남편 허목사와 할아버지 등 가족에게 수치스런 성폭행을 당하고 혼음과 성매매 등을 강요 받았다고 기자회견을 했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세모자 중 엄마는 "시아버지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성범죄자다"라고 폭로한 바 있다. 하지만 취재 결과 교회 측 변호사는 "할아버지는 무죄, 항소기각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세모자는 "허목사가 마약과 최음제를 통해 성관계를 종용했다"고 말해 허목사는 지난 2007년 교회에서 제명됐다. 현재 허목사는 부산에서 피자 배달원으로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건을 담당한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는 최근 "피해자들이 주장하는 성관계 테이프나 CD는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라며 "피해자 보강 조사가 필요해 요청했으나 우리를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이후 허목사는 "아내에게 폭력을 가한 적은 있지만 성폭행이나 혼음을 요구한 적은 없으며, 세모자 기자회견의 배후에는 일명 '이모할머니'라는 무속인이 있다"고 충격적인 주장을 내세웠다.


    허목사는 "무속인 '이모할머니'가 아내인 이 씨에게 수십 억원 어치의 돈을 빼돌리기 위해 뒤에서 아내를 조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의 언니 또한 "이씨가 무속인 덕에 병을 치유한 후 무속인을 심하게 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군다나 빼도 박도 못할 장면이 포착됐다. 세모자는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인터뷰 중 잠시 자리를 비우자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면 어쩌지?" "넌 아주 설득력 있었어" 등의 대화를 나누다가 마이크가 켜진 사실을 알고 당황했던 것.


    지금까지의 증언들과 포착 장면은 아직 빙산의 일각. 1일 오후 11시 10분 '그것이 알고 싶다' '위기의 세 모자' 2편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