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MBC '밤을 걷는 선비' 방송 화면
    ▲ ⓒ MBC '밤을 걷는 선비' 방송 화면

    배우 이유비가 2년 만에 주연으로 나선 '밤을 걷는 선비'를 위해 노출까지 감행하며 열연을 펼쳤지만 그 연기력은 기대에 못 미치는 정도로 평가됐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에서 이유비(조양선 역)는 여장 들통이라는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이하며 옷을 갈아입는 노출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양선으로 분한 이유비는 "선비님"하고 외치며 이준기(김성열 역)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그의 방으로 뛰쳐 들어왔고, 이후 긴장되고 놀라는 연기를 펼치게 됐다.

    이때 그는 특유의 큰 눈동자를 반짝이며 눈꺼풀만 연달아 껌뻑인 채 다소 부자연스러운 표정으로 연기, 아무도 없는 썰렁한 방의 풍경에 숨이 가뿐 듯 거친 호흡을 내쉬며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

    또 옷을 갈아입는 동안에도 이유비는 계속해서 숨 가뿐 연기를 펼쳤고, 흡사 말로 숨을 쉬는 것 같은 부족한 연기력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같은 이유비의 연기는 사극 도전이 처음이기 때문에 톤의 매너가 어색한 것으로 평가, 동시에 선배이자 연기파 배우로 알려진 이준기에 밀리는 연기력을 선보여 부족한 점이 부각되는 결과를 안게 됐다.

    한편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이유비 씨 첫주연이라서 기분이 좋나봐요. 계속 크게 실실 웃고 촐싹대고 발랄한 건 좋은데", "초짜 연기에 너무 거슬려 몰입이 안되네요 ! 캐스팅 기준이 뭔지 !! 이준기 빼고는 글쎄 특히 여주인공 몰입이 안되요", "이유비 사극 톤에 좀 맞춰서 연기하면 논란도 없을텐데"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이어 '연기력 논란'을 딛고 이유비가 어떤 연기 변신을 보여줄 지 그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