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생명·안전 지키기 위해서라도 대통령 방미 반드시 추진”
  • ▲ 시민단체인 월드피스자유연합은 9일 오후,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국가안보 보다 더 우선되는 것은 없다'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의 미국 순방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예정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왼쪽 안재철 이사장, 오른쪽 민경백 상임고문. ⓒ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시민단체인 월드피스자유연합은 9일 오후,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국가안보 보다 더 우선되는 것은 없다'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의 미국 순방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예정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왼쪽 안재철 이사장, 오른쪽 민경백 상임고문. ⓒ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메르스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 박근혜 대통령이 예정된 미국 방문을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야당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박 대통령이 미국 방문길에 반드시 올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부의 안일한 메르스 초기 대응에 따른 국민들의 원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박 대통령이 예정대로 미국을 방문해 한미동맹을 공고히 하는 것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는 논리다.

    시민단체인 월드피스자유연합은 9일 오후,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국가안보 보다 더 우선되는 것은 없다'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의 미국 순방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예정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 안재철 월드피스자유연합 이사장. ⓒ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안재철 월드피스자유연합 이사장. ⓒ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안재철 월드피스자유연합 이사장은, "박 대통령의 미국 순방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대통령의 제1의 임무라며, 박 대통령이 현 시점에서 외국 순방길에 나서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난하고 있다"며, "그들의 반대 의견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정을 소중히 여긴다면, 박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한미 정상회담에 약속대로 참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재철 이사장은 "박 대통령의 미국 순방은 ,국내사정이 복잡한 상황에서 국가간 신뢰만을 지키기 위한 무리한 방미가 아니"라며, "대통령의 방미 연기를 주장한 여당 국회의원의 발언은 정말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안 이사장은 "방미 연기를 주장하는 여당 의원의 발언은 국제정세를 이해하지 못한 발언"이라며,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우리의 필요에 의해 이뤄졌다고 보는 것이 현실적인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안 이사장은 "국제정세를 모르고 대통령의 방미 연기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북한이 우리와 같은 민족이기에 무조건 너그럽게 껴안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과 다를 것이 없다"며, "'어떤 동맹도 민족보다 우선할 수 없다'는 망령에 사로잡힌 이들과 방미 연기를 주장하는 이들은 다를 것이 없다"고 꼬집었다.

  • ▲ 민경백 월드피스자유연합 상임고문. ⓒ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민경백 월드피스자유연합 상임고문. ⓒ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육군 소장으로 예편한 민경백 월드피스자유연합 상임고문도, 박 대통령의 미국 순방은 예정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북한의 위협과 일본의 집단자위권 등 한반도 주변 정세를 고려할 때 박 대통령의 미군 순방은 옳다"고 말했다.

    민경백 고문은 "현재 한반도는 북한의 서해 5도 공격 위협, 일본의 집단자위권과 재무장 논란 등으로 어느때보다 긴장감이 높아진 상태"라며, "이런 상황에서 한미 정상이 만나, 대한민국의 안보 의식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왜 의미가 없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경백 고문은 "방미 연기를 주장하는 이들에게 의미가 없다고 주장하는 이유를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국가안보교육과 역사 바로 알리기 사업 등을 추진해 온 월드피스자유연합은, 이달 14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생명의 항해 6.25 사진전’과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지원한 세계 67개국의 국기 퍼레이드를 진행할 계획이다.

    안재철 이사장은 “미국 전역을 순회하며, 대한민국을 위해 6.25전쟁에 참전해 준 이들에게 감사와 보은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라며, “6.25전쟁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워준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