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원순 서울시장이,자신의 [애견]을 [청사 방호견]으로 둔갑시켰다는 이유로 고발당했다. 고발인은 박 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횡령배임 및 직권남용으로 고발하면서, 진돗개 3마리(대박이 희망이 서울이)가 소파에 누워있는 사진과 박 시장이 "우리 집 대박이"라고 부른 것은 [애견]임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뉴데일리 DB
    ▲ 박원순 서울시장이,자신의 [애견]을 [청사 방호견]으로 둔갑시켰다는 이유로 고발당했다. 고발인은 박 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횡령배임 및 직권남용으로 고발하면서, 진돗개 3마리(대박이 희망이 서울이)가 소파에 누워있는 사진과 박 시장이 "우리 집 대박이"라고 부른 것은 [애견]임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뉴데일리 DB


    박원순 서울시장이,
    자신의 [애견]을 [청사 방호견]으로 둔갑시켰다는 이유로 고발당했다.

    특히 고발인은
    박 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횡령배임 및 직권남용으로 고발하면서,
    진돗개 3마리(대박이 희망이 서울이)가 소파에 누워있는 사진과
    박 시장이 "우리 집 대박이"라고 부른 것은 [애견]임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청사 방호견]을 둘러싼 [혈세 낭비]와 [애견]논란이 거세지는 가운데,
    검찰이 박 시장을 소환할 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고발인은 <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박 시장의 고발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1>박시장이 본인의 애완견을 돌보고 훈련시키기 위해
    매년 1,000만원이 넘는 예산을 편성해 3년간 총 2,346만원을 사용,

    이는 서울시민들의 혈세를,
    관련 규정에도 없는 방호견 훈련 및 돌보기라는 명목으로 사용해,
    1,000만 서울시민들에게 배신감을 줬고,

    규정에도 없는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시민들이 납부한 세금을 사용한 점은,
    명백한 횡령행위에 해당된다.

    이 같은 박시장의 자기거래 내지 직접적 이익을 취하는 횡령행위는,
    불법행위로 형사처벌 대상이 될 것이다.

    2>박시장이 본인의 애완견을 돌보고, 훈련시키기 위해
    서울시 7급 공무원을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공무원들의 휴일인 토요일에도 오전 9시에 공관으로 출근시켜,
    출장 나온 사육사와 함께 애완견을 훈련시키고 돌보게 했고,
    애완견을 훈련시키고, 돌보라는 명목으로
    공무원에게 [애견훈련사] 자격증을 따게 했다는 것은,
    박 시장이 부하직원들에게 직권남용을 했다고 봄이 타당하다.

    앞서 서울시측은 [청사 방호견]으로 둔갑된 박 시장의 [애견] 논란에 대해,
    야간에는 CCTV의 성능을 기대하기 어렵고 (시장 공관에 대한 일반인의) 접근이 쉬워,
    테러 및 범죄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와,
    성견이 된 진돗개가 경보 및 경비 기능을 일부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서울시의 주장과 달리
    이들 진돗개 3마리가 혹시 모를 [인명사고]를 이유로,
    위험인물로부터 보호대상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공격훈련]조차 받지 않은 것이 드러나면서,
    서울시측의 해명은 옹색해졌다.

    나아가 훈련사에게 위탁교육만 맡겨놓고,
    [애견]이 되는지 [방호견]이 되는지 관리 감독조차하지 않은 사실도 밝혀졌다.

    이날 고발인은,
    "박 시장의 SNS를 살펴보면
    이들 진돗개가 애견인지 방호견인지 명백히 알 수 있다"

    "청사 방호견을 개인 소유물인양 [우리 집 대박이]라고 부르는가 하면,
    방호견이 소파에 누워 재롱을 떨고 있다.
    테러와 범죄에 대응한다는 방호견이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
    고 분통을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