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아의 남자친구로 유명세를 탔던 국군체육부대 아이스하키팀 소속  김원중(30) 병장이 숙소 무단 이탈로 국가대표 자격을 무기한 박탈당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국군체육부대 아이스하키팀 소속 김원중 병장, 이용준(29) 병장, 이돈구(27) 상병에 대해 국가대표 선수 자격을 박탈하고 향후 국가대표 선수 선발대상에서 무기한 제외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 조사 결과, 이들은 경기도 고양시에서 아이스하키 대표팀 합숙 훈련 중이던 지난 6월 27일 밤 자가용 차량을 몰고 숙소를 이탈해 마사지를 받은 후 복귀하다 교통사고를 당했고 이후 이를 은폐했다.

    이에 따라 김원중 병장과 이용준 병장은 한 달 뒤 군 제대 후 실업팀으로 복귀하더라도 9월 개막하는 2014~2015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48경기 가운데 35경기와 종합선수권대회 등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협회는 또 이들에 대해 아이스하키 관련 봉사활동에 참가하는 형태로 사회봉사 40시간을 주문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