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역사 상 가장 많은 골(16골)을 넣은 선수인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36·라치오)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클로제는 21일(한국시간) 독일 일간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2015년 은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7월부터 이탈리아 세리에A의 라치오에서 뛰고 있는 클로제는 내년 6월 계약기간이 끝나면 은퇴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로써 클로제가 지난 월드컵에서 세운 월드컵 최다 골 기록인 16골은 또 다른 선수들이 도전할 '숙제'가 될 전망이다.

    클로제는 지난 9일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이스타지우 미네이랑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월드컵 본선 통산 16호골을 기록했다.

    이 골을 포함해 클로제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2골을 기록하며 독일의 통산 4번째 우승에 기여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