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독일의 우승을 이끈 마리오 괴체(22)가 결승전 최우수 선수인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다.

    괴체는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연장 후반 8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괴체의 골로 독일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고 통산 4번째 우승으로 브라질(5회)에 이어 이탈리아와 함께 최다 우승 공동 2위(4회)에 오르게 됐다.

    이날의 주인공은 리오넬 메시도 토마스 뮐러도 미로슬라프 클로제도 아닌 괴체였다.

    후반 막판에 투입된 괴체는 결국 후반 7분 쉬들레의 크로스를 받아 절묘하게 골문을 열었다. 괴체는 120분 혈투의 승부를 결정지었고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MOM은 역시 괴체였다.

    한편 메시를 중심으로한 아르헨티나는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결국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날 패배에도 메시는 월드컵 골든볼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자존심을 지켰다.

    [괴체, 사진 = MBC 중계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