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감독 유임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차두리의 트위터 글이 주목받고 있다. 

    차두리는 7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98년에는 왜...??? 혼자서.."라고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차두리는 별다른 부연 설명을 하지 않았지만 이날 발표된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을 유임시킨 대한축구협회 결정에 대한 반응이라는 해석이다.

    지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 당시 차두리의 아버지인 차범근 감독은 당시 네덜란드와 조별예선에서 0-5 참패를 당했다. 이 패배로 차범근 감독은 모든 책임을 안고 월드컵 도중 경질됐으며, 마지막 경기였던 벨기에전은 감독없이 진행됐다

    앞서 이날 오전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홍명보 감독의 유임을 발표했다. 

    차두리는 홍명보 감독 유임이 결정되자 차범근 감독 때와는 전혀 다른 입장을 보인 축구협회에 의문을 품은 것으로 추측된다. 홍명보 감독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1무 2패의 부진한 성적을 냈다.
     
    [차두리 트위터/ 홍명보 감독 유임 반응, 사진=차두리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