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업체 연구개발 역량 강화 방안 모색
  • 방위사업청(청장 이용걸)에서는 12일, ‘제11회 방위사업청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정책포럼은 방산업체 연구개발 역량 강화 방안에 대해 민간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효율적인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치러졌다.

    방산업체 연구개발 분야의 전문가인 유형곤 안보경영연구원 기술방위산업연구센터 소장이 주제를 발표하고, 채우석 한국방위산업학회장, 강인호 한국국방연구원(KIDA) 비용‧방산연구실장, 전성태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선임연구원, 서우덕 건국대학교 교수, 김 구 (주) 한화 종합연구소 상무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유형곤 센터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자동차, 반도체 등 민수 산업 분야는 업체 주도의 연구개발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단계에 진입했으나, 방위산업은 아직까지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정부에 의존하는 연구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강조했다.

    방산업체와 국방과학연구소(ADD) 간의 협력 관계 강화와 함께 (가칭)‘방산전문기업 인증제도’ 운영, 방산업계 연구개발 역량에 대한 정기적인 평가체계 구축 등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현재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는 산업들도 과거에 정부로부터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받았기에 지금과 같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방산업체가 점진적으로 연구개발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관련 제도 정비 및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하는 등 방산업체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활발하게 토론했다.

    방위사업청 이용걸 청장은 “방산업체가 연구개발한 기술은 무기체계의 품질 및 성능 향상은 물론 타 산업에도 파급되어 국가경제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며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방산업체의 연구개발 역량을 고도화시킬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위사업청은 방위사업 현안에 대한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정책 전반에 활용하고자 매월 1회 정책포럼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