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구조팀 4층과 5층 진입 루트 개척…“성과 있다”


  • 범정부사고대책본부가 구조를 위한 모든 역량과 자원을 동원하는 방안을 전문가를 통해 논의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범대본은 이날 오전에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구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후 2시부터 진도군청에서 해양수산부와 경찰청 수색팀을 포함한 국내외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강한 조류로 인해 시신유실의 우려가 깊어지면서 시신유실 방지를 위한 합동 TF를 구성해 항공기와 어선, 군병력을 동원해 수색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는 외병도 인근에서 세월호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구병벌 3개와 옷, 운동화등을 55점 수거했다고 밝혔다.

    아을러 요청이 있을 경우 가족단위 간이커튼 설치를 적극 지원하고 피해자가족 중 대학생이 장기간 결석하더라도 해당학교에 신고하면 결석처리가 안되도록 배려해 주기로 했다.

    범대본 고명석(사진) 대변인은 “29일 밤부터 민관군합동 구조팀이 4층 격실과 5층 로비를 수색해 희생자 5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사망자는 총 210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92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4층 선수 좌측과 중앙 객실, 5층 로비 등의 루트를 개척하기 위해 어려움이 많았다”며 “루트를 개척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이 열리지 않는 객실에 대해서는 절단기 등을 이용해 진입로를 확보하고 이미 한번 들어갔던 곳도 다시 수색하고 있다”고 구조 진행상황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