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전 2-0 승리를 거둔 무리뉴 감독, 소감을 밝히다
  • ▲ 호세 무리뉴 첼시 감독ⓒ연합뉴스
    ▲ 호세 무리뉴 첼시 감독ⓒ연합뉴스

    호세 무리뉴 "변한 건 없다"

    2013-14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향한 중요한 길목이었던 리버풀전 2-0 승리를 거둔 무리뉴 감독의 반응은 경기 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체흐와 테리가 빠진 1.5군으로 리버풀의 12연승을 제지하고, 동시에 승점 2점차로 2위를 달리는 것에 대해 만족함을 드러낼 법도 했지만, 무리뉴 감독은 "어떤 것도 변하지 않았다(돌아오지 않았다). 지금 우리는 사실상 3위나 마찬가지며, 에버튼이 토요일 경기를 패배함으로써 우리는 자연스럽게 차기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었을 뿐이다"며 우승의 열쇠는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 쥐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우리가 3위를 차지하기까지 남은 승점은 3점이다. 우승은 오직 한 팀이며, 그 우승은 맨시티 아니면 리버풀이 될 것이다"며 자신에겐 선택권이 없음을 언론에 알렸다.

    하지만 무리뉴는 값진 원정 승리에 대한 기쁨을 드러내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전반 45분에 선취골을 기록하면서부터 매우 편안했다. 우리는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였던 리버풀에 전혀 밀리지 않았고, 우리는 승리할 자격이 충분했다. 이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제 우리는 수요일(챔피언스리그 2차전)을 생각해야 한다"란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승리를 확신한 무리뉴의 세리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