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가수 코니 탤벗이 콘서트에서 노란리본을 달고 세월호 침몰 사고를 애도했다. 

    지난 2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내한 공연을 가진 코니 탤벗은 이날 천 여명의 관객 앞에서 자신의 악기와 마이크에 노란 리본을 달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은 전쟁터에 있는 사람의 조속한 무사 귀환을 바라며 노란 리본을 나무에 매달은 것에서 유래했다. 현재 세월호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마음으로 SNS와 메신저 등에 노란리본 사진을 거는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노란리본은 코니 탤벗의 콘서트에도 등장했다. 

    코니 탤벗은 당초 콘서트에서 'Count on me'를 부르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해당 노래의 가사가 너무 가슴이 아파 부를 수 없다고 판단하고 이미 정했던 곡을 수정했다. 

    이날 코니 탤벗은 노란 드레스에 마이크와 악기에는 노란 리본을 달고 나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처음 세월호 참사 소식을 듣고 온 가족이 눈물을 흘렸다면서 공연 중간 애도의 말도 잊지 않았다.

    코니탤벗은 내한 공연에 앞서 지난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세월호에 자신의 공연 수익금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23일 오산 공연, 27일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코니탤벗은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돌아갔다. 

    [코니탤벗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 동참, 사진=메이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