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박은선의 서울시청…수원FMC 꺾고 2연승 행진
  • ▲ 박은선ⓒ연합뉴스
    ▲ 박은선ⓒ연합뉴스
    여자 실업축구 WK리그에서 서울시청이 박은선의 맹활약에 힘입어 2연승을 기록했다.

    서울시청은 24일 강원 화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4 WK리그 2라운드 수원시설관리공단(이하 수원FMC)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1골, 1도움을 올린 박은선의 공이 컸다. 개막전에서 전북체육진흥공단을 격파한데 이어 2승째를 올렸다.

    지난 시즌 WK리그 득점왕 출신 박은선은 이번 시즌에도 개막전부터 골을 기록하는 등,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청의 박성은도 2골을 올려 서울시청의 승리를 든든히 뒷받침했다. 박은선이 전반 3분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박성은이 오른발로 마무리해 멋진 골을 만들어 냈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서울시청은 기세를 몰아 전반 18분 추가 골을 올려 승기를 잡았다. 2골을 얻어맞은 수원FMC는 서울시청의 강한 압박에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막판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출신인 라라가 몇 차례 기회를 잡긴 했지만 득점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반면 서울시청은 후반 38분 박은선의 쐐기골로 수원FMC의 반격 의지를 꺾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울시청 박은선은 지난 시즌 WK리그 득점왕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