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증거 제출은 있을 수 없는 일...엄중 문책 통해 국정원 신뢰 회복 기회 삼아야"
  •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뉴데일리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뉴데일리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국정원의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에 대해 
    “국민 앞에 한점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위조 증거 제출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엄중한 문책을 통해 국정원 신뢰 회복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을 예로 들며
    “CIA는 매년 1000회 이상을 정보위원회에 보고 함으로써 민주적 통제에 소홀함이 없다”며
    “국정원의 환골탈태를 위해 정보위에 대한 개혁과 재편을 동시에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몽준 의원 역시
    “국정원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사법체계에 대한 심각한 상황”이라며
    “국정원장이 정치적 중립성과 전문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정 의원은 이어
    “국정원은 정치에 휘둘리지 않는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인제 의원도
    “이번 사건은 간첩조작이 아니라 증거조작”이라고 전제한 뒤
    “위조된 문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은 명백한 위법”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보전쟁을 총지휘하는 국정원을 정쟁(政爭)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책임소재를 밝히며 현명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데일리 김종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