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국제사회는 그들의 만행에 대해 반성과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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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제95주년 3.1절을 맞아 애국단체총협의회(상임의장 이상훈)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를 비롯한 애국단체가 1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자유통일 3.1절 국민대회 및 기도회를 개최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 제95주년 3.1절을 맞아 애국단체총협의회(상임의장 이상훈)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를 비롯한 애국단체가 1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자유통일 3.1절 국민대회 및 기도회를 개최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우리 국민이 잊지 말아야 할 뼈아픈 역사다.

    일제의 침략행위를 가슴 속 깊이 새기고,
    다시 한 번 그날을 돌아봐야 할 때다.

    과거의 과오를 뉘우치기는커녕,
    오히려 군국주의의 부활을 꿈꾸는 일본 아베 정권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

    그들은 오늘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철면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새누리당은 제95주년 3.1절을 맞아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고,
    일본의 침략 전쟁과 역사 왜곡을 비판했다.

    민현주 대변인의 논평이다.

    “1919년 3월1일 우리 선열들은 일제의 강압에 맞서
    자주독립의 의지와 역량을 전 세계에 떨치셨다.

    방방곡곡을 뒤덮은 만세운동과 태극기 물결의 바탕 위에서
    마침내 1945년 해방과 독립을 쟁취할 수 있었다.

    새누리당은 3.1절을 맞아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 앞에
    머리 숙여 감사와 경의를 표하며,
    독립유공자 및 가족들께도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

    ‘내 손톱이 빠져 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손과 다리가 부러지는 고통은 이길 수 있으나,
    나라를 잃어버린 고통만은 견딜 수가 없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이다’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유언은
    우리에게 선열들이 목숨 바쳐 이뤄낸 이 나라를 지켜내고,
    후손들에게 더욱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물려줘야 한다는
    소명을 갖게 한다.

    3.1 운동의 고귀한 정신은 아직 우리 곁에 진하게 남아있지만,
    전범국 일본은 여전히 제국주의의 향수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위안부 문제를 외면하며
    독도 침탈 야욕을 드러내는 등
    부끄러운 역사의 과오를 반복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일본 정부가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인정한
    [고노 담화]를 수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제국주의 일본 범죄에 대해 공식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도 계승하지 않으려는 어리석은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

    국제사회는 일본의 부끄러운 만행에 대해
    지속적으로 반성과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어떤 말로도 일본의 침략전쟁과
    군국주의 역사를 정당화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지금이라도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행보에 나서줄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


     

  • ▲ 유관순 열사의 유언. ⓒSNS 캡처화면
    ▲ 유관순 열사의 유언. ⓒSNS 캡처화면

     

     

    좌파 교과서들의
    [유관순 지우기] 논란도 거세지는 상황이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에 따르면,
    천재교육, 금성출판사, 두산동아, 미래엔 등 4종의 좌파 교과서에는
    유관순 열사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태경 의원은
    “최근 일본의 과거사 정당화 시도가
    점점 노골화되고 있는 상황을 바로 잡기 위해선
    3.1 운동의 상징적인 인물인 유관순 열사에 대해
    정확히 학습할 수 있는 토대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하태경 의원의 지적에 대해
    두산동아 출판사 측은
    내년부터 유관순 열사에 대한 서술 문제를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천재교육, 금성출판사, 미래엔 측은
    “(유관순 열사에 대한 언급없어도)
    교과서 집필 기준에 어긋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뻔뻔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