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ㆍ시민단체 "역사 교과서 제대로 만들어야"
  • 3.1절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1운동을 상징하는 유관순 열사를 일부 한국사 교과서가 전혀 다루고 있지 않는 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종북좌익척결단>,
    <자유민주수호연합>,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멸공산악회>,
    <건국이념보급회> 등 교육ㆍ시민단체 회원 50여명은 27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서남수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좌편향적 역사교과서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 ▲ 21세기미래교육연합 조형곤 대표 ⓒ 이종현 기자
    ▲ 21세기미래교육연합 조형곤 대표 ⓒ 이종현 기자

    이 자리에서 <21세기미래교육연합> 조형곤 대표는 천재교육, 미래엔, 금성출판사, 두산동아 등이 펴낸 한국사교과서에 유관순 열사에 대한 내용이 없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들 교과서는 유관순 열사가 미국인이 세운 이화학당 출신이고 투옥 중 외국선교사의 도움에 의해 한 차례 석방됐다는 이유만으로 유관순에 관한 사진이나 내용 등, 단 한자도 언급하지 않았다."

    ※ 관련기사: "전교조 편향 7종 역사교과서 막아냅시다"

    이어 조 대표는 교육부가 유관순 열사를 다루지 않는 교과서를 승인해줬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비판했다.

    "우리의 훌륭한 여성을 뺀 역사 교과서를 교육부가 이를 승인해줬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3.1일절에 유관순 열사를 다시 기억하며 교과서를 '우리 손으로' 고쳐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 ▲ 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 ⓒ 이종현 기자
    ▲ 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 ⓒ 이종현 기자

    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는 서 장관이 한 방송에 출연해 "교육부가 주도하는 한국사 교과서의 수정은 없고, 출판사 자체적으로 수정하는 것은 있을 수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교육부가 잘못된 역사 교과서를 교정하라고 있는 것이지,
    아니면 폐지돼야 할 것 아닌가.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은 욕하면서 김일성에 대해서는 독재자라고 쓰지 않고 있는데 이를 방치하는 교육부를 위해 우리가 대체 왜 세금을 내야 하는가.

    다 없애버려야 한다."

  • ▲ 건국이념보급회 김효선 사무총장 ⓒ 이종현 기자
    ▲ 건국이념보급회 김효선 사무총장 ⓒ 이종현 기자

    <건국이념보급회> 김효선 사무총장은 일선 학교의 교학사 교과서 채택과 관련, 좌파 세력의 외압을 가했다고 교육부가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교육부는 전교조 등 좌파 세력이 (일선 학교의)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방해했다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교조나 시민단체에서 학교에 찾아가 협박 전화를 하고 시위하는 등 외압을 가했다고 한다.

    그런데 도대체 우리나라 행정처리 왜 그렇게 하느냐. 문제 있다고 발표했으면 후속 조치를 취해야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 그냥 넘어가고 말았다."

    ※ 관련 기사: 한국사교과서 채택 철회..진짜 이유는 ‘진보의 부당한 외압’


    다음은 이날 이들이 발표한 성명 전문이다.

    대한민국의 교육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체제를 뒤엎을 정도로 반역적이고 망국적인 상태로 전락했다는 국민의 우려가 폭발하고 있다.

    지난 25일에도 전교조는 민노총이 주도하는 ‘국민파업’에 전교조 깃발을 들고 참석을 했는데, 서남수 교육부장관은 무슨 계도적 지시나 준법적 징계를 전교조에 요구했는가? 대한민국의 법질서를 유린하고 대한민국의 성공사를 왜곡 폄훼하는 짓을 좌경적 교육자들이 선도하는 현상을 왜 교육부는 방관만 하고 있는가?

    지식과 정보와 정서 등 인문학적 요소가 타락해서 한 나라가 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지금 북괴의 살인독재에는 침묵하고 대한민국 건국과 건설과 수호 세력을 비난하는 데에 역사교육이 집중되는 한국의 좌경적 교육계가 바로 망국의 주범세력 같다.

    대한민국의 ‘기적 같은 성공사’가, 자학적이고 자멸적인 좌익교육자들에 의해, ‘저주받은 실패사’로 교육되는 것이 옳은가? “법원은 주체사상을 斷罪하는데, 학교는 주체사상 선전을 代行해준다!”는 한 우익애국논객(조갑제 대표)의 진단이 사실이라면, 한국의 국사교과서는 이적과 반역을 위한 세뇌자료가 아닌가?

    김일성을 신격화 하여 2300만 북한주민을 노예로 만든 악의 논리인 ‘주체사상’의 원전을 그대로 무비판적으로 가르치는 한국사 교과서를 교육부가 방치하는 것은 이적행위를 방치하는 반역죄가 아닌가?

    교육부가 주체사상 기술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수정권고를 했음에도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교과서를 방치하는 교육부장관과 교과부의 해당관료들은 퇴출되어 마땅할 것이다.

    한 탈북자(이애란 박사)는 한국사 교과서 논쟁에 관해 “김일성의 평등사회주의는 수령우상화 세습독재로 변질되면서 망했고 이승만의 자유민주주의는 자유를 통한 수준 높은 평등, 발전 가능한 평등을 이루어내면서 대한민국은 번영의 길을 걸어왔다”며 “그런데 대한민국에서 이승만 대통령을 버리고 저잣거리에서 조롱하고 비하하면서 대한민국은 지금 흔들리고 있다.

    민주주의를 몸으로 실천하신 그분을 능욕하고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모욕과 함께 위대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왜곡하면서 대한민국은 지금 선진국의 능선에서 휘청대고 있는 것”이라고 개탄했다. 지금 한국 교육계의 망조는 ‘좌편향 교과서는 우대받고, 정상적인 교과서는 퇴출되는 현상’에서 잘 증명된다. 좌익선동세력이 망국적 국사교육을 주도한다고 우려한다.

    교과서 문제를 심도 있게 진단한 정경희 교수의 “(교학사 교과서를 제외한) 나머지 7종의 ‘한국사’ 교과서의 대부분은 대한민국의 건국과 발전은 폄하하면서 북한정권은 감싸고도는 좌파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저들 교과서의 필자들 대부분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서술을 비롯한 좌편향 서술을 시정하라’는 교육부의 명령에 대해서 끝까지 고치지 않겠다고 저항했다는 사실이 이를 여실히 보여준다”는 주장은 무기력한 교육부의 실태를 폭로한다.

    좌편향적 국사교과서의 방치에 대한 “정부 관료 중에 가장 영혼이 없는 관료가 교육부 관료라는 말이 있습니다. 교과서 문제에 관심 자체가 없을 뿐 아니라 아무도 책임질 일을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라는 정경희 교수의 개탄이 교육부장관은 들리는가?

    최근 서남수 교육부장관이 한 방송에 출연하여 “교육부가 주도하는 한국사 교과서의 수정은 없고, 출판사 자체적으로 수정하는 것은 있을 수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적이 있다. 이런 안일한 자세로 대한민국을 저주하는 자학적 역사교과서는 결코 교정되지 않을 것이다.

    해방직후 잿더미에서 이렇게 번영한 자유대한민국을 건국하거 건설하고 수호해온 선조들의 위대한 공적을 수치거리로 폄하하는 자학사는 자유대한의 국민들을 노예적 군중인간으로 전락시킬 것이다.

    북한 공산집단의 온갖 테러와 도발을 막아내면서, 인류사에 신기록으로 남겨줄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역사에 자긍심 대신에 자괴감을 조장하는 좌편향적 교과서는 폐기되고, 이런 나쁜 교재를 만든 교육자나 출판인은 수사해야 할 것이다.

    김동길 교수의 “미국이 아무리 민주주의국가라고 해도 미국 정체성을 부정하거나 미국의 초대 조지 워싱턴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는 교과서는 있을 수 없는 것 아니냐?”라는 주장이나 “자유민주주의를 하는 것이 역사의 바른 길이다. 인생의 주제는 사랑인 것처럼 역사의 주제는 자유이기에 우린 자유민주주의로 가는 것이다.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세력은 反動세력”이라는 일갈이나

    권희영 교수의 “민중사학은 사실상 인민민주주의 사학”이라는 단언을 역사교육자들은 명심할 필요가 있다. ‘자유민주주의’를 내팽개치고, ‘민중사관’이니 ‘주체사상’이니 하는 거짓되고 낡아빠진 역사관에 찌들어서 김일성 일족집단을 제대로 비판하지 못하고 대한민국만 저주하는 자학적 한국사 교재를 만든 좌익식자들은 최악의 망국노들이 아닌가?

    김일성 세습독재집단이 대한민국을 겨냥해서 자행한 무장테러와 군사도발을 최대한 은폐하고, 북괴를 대항해서 경제와 안보와 민주를 지켜낸 이승만, 박정희 등 위대한 우익지도자들을 악마시하고, 인류역사에서 그 유례를 찾기 힘든 세습독재의 실체와 위험성을 흐리게 만드는 좌편향적 역사교과서를 어인 학생들에게 강요하는 교육부의 망국행각은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

    거짓 평화의 이름으로 북괴에 굴종적인 노선을 취한 김대중이나 자살로써 한국인들을 수치스럽게 만든 노무현을 미화하는 교재는 미래의 세대에게 이적과 자멸을 숭상하게 만들 것이다. 조선을 망하게 한 몽상한 명분주의에 찌든 좌익문사들의 망상 찌꺼기를 어린 세대에 주입시키면, 대한민국은, 오늘날의 북한처럼, 위선과 억지의 생지옥으로 전락할 것이다.

    이제 우리는 교육부장관에게 요구한다. 자학적 한국사 교과서를 폐기하고 자긍의 역사교과서를 국정으로 만들어서 배포하기 바란다. 이적과 반역의 세뇌교육을 방치하는 교육부는 자유민주주의를 부양하는 국가기관이 아니라 망국을 부추기는 이적집단이다.

    서남수 교육부장관은 짧은 인생을 전교조 따위의 눈치나 보는 저급한 지적 능력과 도덕적 수준을 국민들에게 보이지 말아야 한다. 지금이라도 좌편향적 역사교과서의 허구성, 불의함, 망국성을 깊이 인식하고 우익애국진영과 함께 역사교과서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

    교육부장관의 관직은 촌각처럼 짧고, 대한민국의 역사는 대대손손 길다. 좌편향적 역사교과서를 정상화시켜서, 서남수 교육부장관은 자멸의 한국사를 세뇌시킨 망국적 교육자로 기록되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