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결의문 발표 "국회 윤리위 제소, 제명 절차 진행-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 경고
  • ▲ 대선 불복을 공식화한 장하나 민주당 의원(왼쪽)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암살을 거론하며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한 양승조 민주당 최고위원(오른쪽) ⓒ 연합뉴스
    ▲ 대선 불복을 공식화한 장하나 민주당 의원(왼쪽)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암살을 거론하며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한 양승조 민주당 최고위원(오른쪽) ⓒ 연합뉴스


    새누리당은
    대선 불복 막장 발언을 내뱉은 
    민주당 양승조-장하나 의원에 대한 국회의원직 제명안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10일 제출키로 결정했다.

    새누리당은 9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문제의 두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앞서 양승조 의원은 9일 성명을 내고 
    박정희 전 대통령 암살을 거론하며
    "박근혜 대통령도 [선친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등의 막말을,

    장하나 의원은 전날 성명서에서
    "부정선거 대선결과 불복 선언"이라며
    대선 불복 막장 발언을 쏟아냈다. 


  • ▲ 황우여 대표 등 새누리당 의원들이 9일 오후 의원총회를 마치고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민주당 양승조ㆍ장하나 의원 의원직 사퇴 및 출당 촉구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연합뉴스
    ▲ 황우여 대표 등 새누리당 의원들이 9일 오후 의원총회를 마치고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민주당 양승조ㆍ장하나 의원 의원직 사퇴 및 출당 촉구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연합뉴스

    새누리당은 이날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두 의원에 대한 의원직 사퇴 및 출당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결의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새누리당은 결의문에서 
    "현직 대통령에 대한 저주발언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새누리당은
    헌정 질서를 문란하게 하고

    국론 분열을 조장하는 대선 불복 발언과
    현직 대통령 저주 발언을 강력히 규탄한다.
     

    국회 윤리위 차원에서
    양승조·장하나 의원의 제명 절차를 진행하는 것을 비롯해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민주당 문재인 의원에 대해서도 
    "이번 사태를 뒤에서 조정했다"며
    대선 불복성 발언에 대한 분명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새누리당은 특히
    10일 예정된 원내대책회의와 의원총회에서도
    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사과와 두 의원에 대한 징계 조치를
    거듭 촉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