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로드웨이 뮤지컬 <위키드> 한국어 초연이 10주년을 맞아 화려한 의상과 그 제작과정을 공개했다. 

    단 하나의 디자인도 똑같은 것이 없는 350여벌의 <위키드>의 의상은 작품의 황홀한 판타지를 완성시켜주며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오스트레일리아 헬프만상 등 공연되는 도시마다 의상상을 휩쓸어왔다.

    이번에 공개된 의상은 <위키드>의 극 중 가장 화려한 장면으로 꼽히는 [에메랄드 시티](넘버 ‘One Short Day’) 장면으로 한국어 초연의 앙상블 배우 6인이 직접 입고 선보였다.

    오리지널 디자이너인 수잔 힐퍼티가 “가장 신나고 재미있게 디자인했다”고 말한 의상들로 보는 것만으로도 눈을 즐겁게 하는 화려함과 <위키드>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한국어 초연을 위해 전 세계에서 <위키드> 의상 디자인을 맡아온 월드와이드 의상 디자이너 빌리 로치가 제작부터 드레스 피팅까지 의상 제작 전 과정에 참여했으며, 6개월 간의 제작과정을 담은 비하인드 스토리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위키드> 주연 배우들의 꼼꼼한 드레스 피팅 과정은 물론, 제작과정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특히, 빌리 로치는 지금까지 만난 세계 각국의 배우 중에서도 한국 배우들의 의상에 대한 남다른 이해와 매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뮤지컬 <위키드>는 2012년 내한공연 당시 한국 뮤지컬 최고 흥행을 기록한 작품으로 올해 탄생 10주년을 기념하며 한국어 초연의 막을 올린다. 옥주현, 정선아, 이지훈, 박혜나, 김보경, 조상웅, 남경주 등 국내 대표적인 배우들이 출연하며, 11월 22일 샤롯데 씨어터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