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지지자 400여명, 해산심판 청구 강력 반발-경찰과 충돌통진당원 4명, 경찰 폭행 혐의로 연행···경찰 "엄중 처벌 방침"
  • ▲ 5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촛불 정당연설회에서 당원들과 경찰들이 충돌하고 있다. ⓒ연합뉴스
    ▲ 5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촛불 정당연설회에서 당원들과 경찰들이 충돌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합진보당 당원들이
    정부의 위헌정당 해산심판 청구에 반발하는 집회를 진행하던 중
    경찰에게 폭행을 가했다. 

    이로 인해
    한 경찰관이 
    시위대의 흉기에 맞아
    머리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5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통진당 지지자 400여명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정부의 해산심판 청구에 반발하며
    긴급 기자회견 및 시위를 열었다.

    이들은 집회 신고를 하지 않은 채
    10시간 동안 구호를 제창하고
    피켓 시위를 벌였다. 


  • ▲ 5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촛불 정당연설회에서 당원들과 경찰들이 충돌하고 있다.ⓒ연합뉴스
    ▲ 5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촛불 정당연설회에서 당원들과 경찰들이 충돌하고 있다.ⓒ연합뉴스


    통진당원들은 급기야
    이날 오후 9시15분쯤
    서울광장에 시위 텐트 설치를 시도했고,
    대치 중인 경찰과 충돌했다.   

    곳곳에서 고성과 욕설이 오가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통진당 시위대가
    돌이 든 비닐봉지로
    이모 순경의 머리를 내려쳤다.
     
    이 순경은
    머리가 찢어졌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경찰은
    경찰관에게 욕을 하고 폭력을 휘두른 통진당원 4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시위 도중 경찰에게 폭행한 이들을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4차례 자진 해산 요청을 했지만, 
    이들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채증 자료 판독 등을 통해
    폭력행위 가담자를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