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영익 공격하는 안민석,
    <원정화 간첩사건> 당시 '용공조작' 의혹제기


    원정화, 전향서에서 “북한에서 태어날 때부터 우상화와 주체사상만 배워 강한 훈련을 하면서도 참고 견뎠고 공작원으로 파견나왔을 때도 열심히 일했다”고 밝혀

    김필재    

      


  • 안민석(安敏錫) 민주당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 기간 내내 유영익(柳永益) 국사편찬위원장의 아들과 관련된 의혹을 제기했다.

    국내 언론은 이런 安 의원의 활동에 대해 ‘유영익 저격수’라는 수식어까지 붙여주고 있다. 

    6.15공동선언 남측위원회 공동대표인 安 의원은 柳 위원장 아들의 한국콘텐츠진흥원 LA사무소 근무와 관련해 “채용비리” 및 “특혜” 등을 거론하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당시 柳 위원장의 아들을 채용했던 서병문(徐炳文) 前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원장은 31일(10월) <조갑제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A씨(유 위원장의 아들)의 父親이 뭐하는 분인지도 몰랐으며, 채용과정에서 특혜도 없었고 낙하산 채용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홍상표 現 진흥원 원장이 지난 2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언급한 “철차상 하자가 있었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엔터테인먼트 관련 마케팅 5년 이상 경력’ 부분인데, 당시 다른 지원자들도 이 부분을 충족시키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된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20여명의 지원자 가운데 5~6명을 추렸던 것으로 기억된다”면서 “A씨에 대해 다른 면접위원들도 괜찮다 했고, 학력도 좋고 영어도 잘해 채용한 것”이라고 했다.

    安 의원은 2008년 원정화 간첩사건 발생당시 이 사건을 ‘용공조작’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었다. 그는 2008년 8월28일 국회본관 앞에서 민주당과 민노당(現 통진당의 前身)의 ‘어청수 경찰청장 파면 촉구 및 광우병 국민 대책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지금 이명박 정부는 5공화국 정권과 하는 짓이 꼭 닮았다”면서 아래와 같이 말했다.  

    《5공화국 시절 전두환 대통령은 법대로, 법치 참으로 자주 애용했던 단어다. 아니나 다를까 최근 이명박 대통령은 법대로 하겠다, 법치를 하겠다, 참 애용하는 단어가 됐다. 또 전두환 정권은 정권이 어렵고 불리해질 때마다 용공조작 사건, 간첩사건을 터뜨렸다. 참 우연의 일치다. 지금 여간첩 사건이 발표됐다. 5공화국 정권과 갈수록 쌍둥이 정권이 되어가는 형국이다. 스님들이 불자들이 국민들이 요구하는 어청수 경찰청장은 반드시 파면되야 한다.》
    (출처: 인터넷 ‘뉴스웨이 TV’ 녹화 내용, http://www.mgoon.com/view.htm?id=1667960)

    원정화는 위장 탈북 후 남한 軍장교와 탈북자 단체 간부 등을 통해 주요 군사 기밀을 유출한 뒤 북한으로 빼돌린 간첩이다. 그녀는 2008년 9월9일 수원지법 재판부에 제출한 전향서에서 자신을 ‘대역죄인’이라며 대한민국에서 살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원정화는 전향서에서 “북한에서 태어날 때부터 우상화와 주체사상만 배워 강한 훈련을 하면서도 참고 견뎠고 공작원으로 파견 나왔을 때도 열심히 일했다”며 “한국에 사는 동안, 북한체제가 잘못됐고 저지른 죄가 얼마나 큰지, 이 대역죄인은 뒤늦게 알게 됐다”고 밝혔다.

    원정화 사건은 安 의원의 주장(의혹제기)과 달리 실증적 근거에 입각한 공안기관의 수사와 원정화 본인의 혐의사실 시인으로 명백한 간첩사건으로 확정됐다. 

    조갑제닷컴 김필재 spooner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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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탈북자 위장 간첩 원정화 사건 수사발표
    검찰방송(SPBS) 2008년 8월27일자 브리핑 자료
     
    탈북자 위장간첩 원정화 사건에 대하여 수사착수 및 검거경위를 간략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에서는 지난 7월 15일 북한국가안정보위부소속 공작원 원정화 등 2명과 국군 기무사령부와 공조 수사를 통해 군장교 1명을 검거 구속하였습니다.

    먼저수사착수 경위를 말씀드리겠습니다.

    2005년 3월 경 금증하는 탈북자 가운데 북한 대남 공작원이 위장침투할수 있다는데 착안 보안활동중에 탈북자 원정화가 무역업을 빙자하여 중국을 수시 왕례하며 북한에 살고 있는 가족과 북한 정보원을 접촉하는 것 같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간첩 원정화는 하나원 채소이후 부산에 거주하는 비전향 장기수를 접속하고 부산지역 수산물 수입업자와 중국에서 무역업을 하는 북한인과의 만남을 주선하였으며 625전쟁 직전 월북하여 북한에서 고위직으로 활동하던 계부 김모의 국내친척 1명을 중국에 대동하여 계부 김모를 접촉한 사실과 계부 김모가 중국 연길을 거점으로 가성무역을 선립 북한산 토산물을 지원하여 원정화의 공작활동에 편의를 제공한 점등이 확인되어 내사를 추진하였고, 2005년 9월 간첩 원정화는 서울소재 결혼 정보회사를 통해 현역군인 만남을 조건으로 군장교 수명을 소개받아 그중 한명과 부대옆 관사에서 동거중인 사실을 확인 국군 기무사령부와 공조 수사를 진행하였습니다.

    2006년 5월 중국내 북한 신양영사관 출입 및 상부서 내역에 군인사진행과 군사자료 재공사실을 확인하였으며, 2006년 11월부터 군부대 안보강연을 빙자하여 여러 곳에 군부대를 방문하여 장병들의 대적관 약화 목적으로 북한체제 찬양하는 cd등을 상영하는 것을 국군기무사령부화 공조하여 추가 확인하였습니다.

    간첩 원정화가 재중 북한보위부 간첩접촉 및 군사기밀을 수집한 사실과 외화 벌이를 통해 수억원을 대북에 충성자금으로 송금한점 계부 김모가 간첩 원정화에게 공작금을 지원한 행위와 북한 공작원과 수회 회합 통신한 사실 등을 포착하여, 2007년 9월 수원지검과 협의하여 통신수사와 금융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참고인들에 대한 조사등 추가 증거 자료 확보를 위해 계속 수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위와 같이 3년 6개월에 걸친 수사결과

    2008년 7월 원정화가 국내 탈북자로 위장 침투한 남파간첩임이 확실하다고 인정되어 원정화와 계부 김모를 체포 구속하는 계과를 올렸습니다.

    원정화를 구속수사한바 원정화는 1998년 12월 경 보위부 공장원으로 기본 교육을 받고 중국 연길에서 탈북자 색출등의 임무를 수행하였으며 2000년 9월 남파 지령을 받고 조선족 김혜영 명의로 신분을 세탁하여 임신한 상태에서 2001년 10월 2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 경기 북부지역 미군기지 등의 사진촬영 임무를 수행하다가 같은해 12월 24일 탈북자로 위장 귀순을 통해 원정화로 신분을 재 세탁 경기도 군포에 공작 기점을 설립하여 북한보위부 간부의 지령을 받아 암약하면서 중국 14회 일본 3회에 걸처 임무를 수수하고 보고하기 위해 잠입 탈출 하는 등 간첩으로 활동한 사실이 명백히 규명되어 지난 7월 15일 자택에서 검거 여권 군장교 명함 공작금 해외 송금내역 등 총 27종 737점을 증거물로 압수하여 8월 1일 간첩 원정화와 관련사건 일체를 검찰에 송치하였습니다.

    본 사건은 기존제공수사 패턴과는 달리 남북화회와 탈북자 급증이라는 변화된 안보환경속에서 단순히 간과하고 넘어갈수 있는 첩보를 새로운 보안측면의 시각으로 면밀히 관찰한 결과
     
    실체를 규명하고자 하는 투철한 보안요원의 사명감을 바탕으로 3년여에 걸친 장기간의 수사와 공안기관과의 유기적인 공조수사로 탈북자로 위장한 남파간첩을 최초로 검거하였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기무사 수사결과 보고드리겠습니다.

    국군기무사령부에서는 북한대남 공자원이 탈북자로 위장하여 합법적으로 국내침투를 기도하고 있다는 공작전술변화에 착안하여 군 방첩활동을 전개해 오던중 05년 9월 탈북자 원정화가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현역장교를 소개받아 교제중인 첩보를 입수하고 군침투간첩 용의자로 선정하여 중점 관찰한 결과 계부 김모와의 대북무역업을 빙자 수시 중국을 왕복하고 경기도 소재 김모 소령의 군 관사를 출입하면서 김모 소령에게 중국 방문을 권유한 사실을 확인 하였습니다.

    06년 8월에는 원정화가 중국 북한 영사관등을 방문하여 현역장교의 사진을 제공하고 북한 CD를 국내로 반입했다는 결정적 범죄단서를 포착하였으며 06년 12월부터 07년 5월간 원정화의 군부대 안보강연을 예의 주시한 결과 강연 시 아리랑 축전 및 조선의 노래 등 북한찬양 CD를 상영하면서 625전쟁의 원인은 미국과 일본 때문이다, 북한핵은 체재 보장용이다라는 등 은영중 북한주장을 선전한 사실을 파악하고 기무사에서는 원정화에게 CD를 사용하지 말도록 수회 경고 CD회수 및 안보강연에서 제외 조치 하였습니다.

    또한 안보강연시 알게된 군 장교와 교제하면서 군지휘관 및 간부에게 수시로 명함을 요구한 사실을 확인 하였습니다.

    07년 6월 이후 경기지방경찰청과 적극적으로 공조하여 원정화 및 군 관련자에대한 통신제한조치등 적극적인 수사활동을 전개하여 원정화와 북한 보위부 간부의 지령에 따라 간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는 협의를 확보하고 수사착수 하였습니다.

    특히 군 관련자 황모 대위등에 대해서는 06년 12월 모 사단 대대장에 정훈장교로 근무시 소속대에 안보강연차 방문한 원정화와 최초 접촉이후 교제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후 원정화의 대북무역관련 송수신 자료를 함께 소각하는 등 특이 동향을 포착하여 검거 수사한 결과 07년 10월 원정화로부터 나는 북한보위부 소속 공작원이다 내임무는 탈북자 출신 안보강연 강사 신원을 확인하여 북한에 보고하고 군 간부를 포섭하는 것이다고 황재원이도 포섭자로 북한에 보고했다는 말을 듣고서도 관계기관에 신고하지 않았으며 08년 5월 탈북자인 안보강사 2명의 재북당시 직업등 신원정보를 수집 원정화에게 제공한 사실이 확인되어 오늘 불고지 및 간첩방조제로 불구속 기소하였습니다.

    기무사에서는 원정화의 군침투 초기단계부터 철저히 관찰하고 대비하여 국사기밀 유출등 피해를 최소화 할수 있었고 이번사건으로 군 간부 포섭등 북한의 집요한 군 침투 기도가 확인되었는 바 장병대상 대북침투실태를 전파하고 대적관 확립 정신교육을 강화하여 북한의 군 와해 무력화 정책에 적극 대응하겠으며 앞으로도 변화된 대남공작에 부합된 방첩활동 등으로 북한의 간첩활동에 철저히 대처하겠습니다.
    세부적인 수사자료는 합동 보도자료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경수 제2차장검사(09:00)

    여러분들도 들으셨다싶이 이번 사건은 대북무역업에 종사하던 젊은 탈북여성이 군 안보강연강사로 활동하면서 군 간부들과 교제하고 있다는 점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청과 우리 기무사에 의해 3년여 전부터 내사가 진행된 사건입니다.

    이렇게 무심히 넘어갈수도 있는 단서를 따라 이를 포기하지 않고 3년간 내사를 진행한 결과 피의자 원정화와 중국내 거점을 확보하고 있는 북한 보위안정부 공작원으로부터 지령을 받고 군안보강연시 북한체제를 찬양하는 발언을 하며 복수의 군 장교와 깊은 교제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 되었습니다.

    초동수사에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경찰과 기무사 관계자께 정말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에 따라서 내사에 착수한지 3년만에 2008년 7월 15일 중국에서 북한 보위부 공작원을 만나고 돌아오는 원정화를 체포하여 본격 수사에 착수하였습니다.
    이 사건 증거관계를 간단히 말씀드리면, 원정화와 원정화의 애인이었던 황모대위는 모두 자신들의 범죄행위를 시인하고 있고 계좌추적결과와 출입국 사실조회 결과 관련 참고인들의 진술로 피의사실이 인정되기 때문에 오늘 이들에 대해서 구속기소하고 원정화의 계부 김모씨에 대해서는 현재 수원지검 공안부가 송치를 받아서 계속 수사중에 있습니다.

    피의사실 요지에 대해서는 여러분들 보도자료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산건 특징을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원정화는 지난 10여년간 이어진 남북화해 무드와 북한 주민들 생존을 위한 탈북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탈북자 중에서 급수이긴 하지만은 간첩이 존재한다는 의심이 있었을 뿐 별다른 확인을 못하는 상황에서 최초로 적발된 탈북자를 위장한 남파간첩의 사례입니다.

    탈북자 검거라던가 탈북자를 북한송환하는 일이라던가 반체제자를 색출하는 일 등의 업무를 주도하는 북한안전보위부의 활동영역이 탈북자들의 이동경로에 따라서 중국 우리나라 일본등지로 확대대면서 이른바 원정화 류의 간첩활동이 증가하게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는 남조선 도피주민속에 우리 공작원을 침투시키라는 북한 최고위층의 지시와 일치하는 대목입니다.

    두 번째로 이사건의 특징은 과거의 사례와는 달리 반 공개적 간첩활동이 전개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탈북자로서 합법적신분을 확보하여 대북무역업에 종사함으로써 북한정보에 밝은 것으로 행동함으로써 군부대나 남한정보기관 탈북자단체 등에 손쉽게 접근할 수가 있었습니다.

    또한 탈북위장간첩의 경우 북한말씨를 쓰면서 남한 사정에 다소 어둡더라도 다른 의심을 받지 않고 간첩활동을 할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들은 합법수단을 간첩활동에 이용했습니다.

    즉 자유스로운 중국 출입을 이용해서 직접 중국에 가서 지령을 수령하였습니다.

    원정화도 중국에 14차례나 이동하면서 재중 보위부 간부를 직접만나서 지령을 수령하고 활동상황을 보고하는 등 합법상황에서 합법 수단을 이용하여 간첩활동을 수행하였습니다.

    세 번때 특징으로 원정화는 본인이나 대북정보요원 재중사업가 등을 유인 납치하거나 탈북자를 납치 북송하는 등에 반체제 탈북자에 대한 위해 기도 등의 정통적인 간첩활동등을 하였습니다. 원정화는 간첩활동 등을 위해 이른바 성을 도구화 하는 행태도 보이고 탈북과 입국 과정에서 신분노출을 방지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임신상태를 유지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원정화는 이른바 외화 벌이를 통한 경제적 자립형 간첩이였다고 하는 것입니다.
    원정화는 북한으로부터 공작금을 수령하기도 하였지만 북한의 지원하에 대북무역업을 통한 외화벌이를 통해서 그 수익금을 북한에 보내기도 하였지만 일부 자금을 공작금으로 이용하였습니다.

    이상으로 탈북자 위장간첩의 수사결과와 특징을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