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광진 민주당 의원. [사진: 김광진 의원실]
    ▲ 김광진 민주당 의원. [사진: 김광진 의원실]

    “현역 육군 소장이
    야당을 종북으로 매도하는
    정치적 편향 책자를 발간했다!
    저자와 관계자를 처벌해야 한다!”


    <김광진> 의원(민주당, 비례대표)이
    24일 배포한 자료의 내용이다.

    <김광진> 의원은 자료를 통해
    현역 장성이 쓴 글이
    [정치적 편향성을 갖고 야당을 매도한다]며
    길길이 뛰었다.

    “지난 6월 6일
    육군 모 군단에서 부군단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현역 육군소장이
    야권을 종북으로 매도하는
    정치적 편향서적을 발간한 것으로 밝혀졌다.
    저자는 현역 장성이면서,
    전직 학생군사학교장이라는 간판을 걸고
    정치적으로 완전히 편향된
    발간돼서는 안 될 책자를 가지고
    조국수호를 위해
    군에 몸을 바치겠다는 청년들의
    호주머니를 털고 있다.


    <김광진> 의원이 [비판]한 책 제목은
    <종북세력의 주장과 이해>.

    <김광진> 의원이
    이 책에서 [편향성을 드러내는 대목]이라고
    지적한 부분은 이렇다.

    “…진보는
    전통적 가치를 배체하는 부모경시와 같고,
    보수는 전통적 가치를 고수하는 부모 공경한다.”

    “…그들(진보세력)이 신봉하는 혁신적 가치인
    공산주의 사상을 강요하는 행위를
    바로 [진보]라 할 수 있으며,
    그들이 추구하는 [진보적 가치],
    그리고 그를 추종하는 [진보 세력],
    이것이 좌익 세력이 주장하는 진보의 진정한 모습….”

    “…북한은 지속적으로
    국가보안법의 폐지를 주장하고 나서왔고,
    노무현 정권 시절엔
    정권 차원에서 폐지를 추진하였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민주통합당이
    좌경 노선을 걸었던
    친노의 색을 빼고…
    그러한 면에서 우리는
    그 어떤 남성 정치인도 하지 못한
    훌륭한 여성 지도자를 얻었음을
    자랑스럽게 여겨야 한다.”

    “…아무튼 광우병 사태는
    이명박 정권 출범 후
    몸 사리고 있어야 할 좌파 세력들이
    광우병 사태 후
    더욱 자신 있게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 ▲ 김광진 의원이 정치적 편향성이 강하다고 주장하는 [종북세력의 주장과 이해]라는 책 판매 사이트 캡쳐. [사진: 김광진 의원실]
    ▲ 김광진 의원이 정치적 편향성이 강하다고 주장하는 [종북세력의 주장과 이해]라는 책 판매 사이트 캡쳐. [사진: 김광진 의원실]

    <김광진> 의원은
    이 책이 [현행법 위반]이라며
    저자는 물론 감수한 사람까지도
    [형사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2년 6월부터 약 1년 동안
    7번이나 국방장관 명의로
    [군의 정치적 중립의무 준수]를
    강조하는 문서를 시달했음에도,
    현역 군인이 버젓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견해를 담은 서적을 발간한 것은
    군형법 제94조 및 군인복무규울 제6조를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다.
    군은 저자뿐만 아니라
    내용을 감수한 전임 학생군사학교장 시절 참모장
    등에 대해서도 엄중히 문책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김광진> 의원의
    [주장]대로
    이 책이 [군 형법 위반]인지는
    보는 시각에 따라 논란의 소지가 있다.

    우리 군은
    현재 북한 정권을 [주적]으로 지목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부화뇌동]하는 국내 세력들은
    [실질적인 내부의 적]이기 때문이다.

    여기다 <종북세력의 주장과 이해>라는
    책 저자는
    [진보진영] 전체가 아니라,
    [종북세력]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기 때문에
    군의 정신전력 강화와 일맥상통한다는 목소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