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저리게 해주겠다고 협박하는 민주당 지도부누가 쓴 맛을 보게 될 지는 역사가 판단할 것
  • 국민을 인질로 잡겠다고

    펄펄 뛰는 민주당

     

     

  •  

    박근혜 대통령과 김한길 민주당 대표 및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의 3자 회담은,
    민주당 뜻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이 회담을 결렬로 보는 것은 옳지 않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처음부터 옳지 않은 요구를 내세웠으니,
    박근혜 대통령으로서는
    들어주고 싶어도 들어줄 수가 없는 내용이었다.

    민주당 대표라는 사람이
    무슨 미소 냉전 시대에 스파이 교환 협상을하는 것도 아니고,
    오랜만에 만나는 마당에
    채동욱 검찰총장 구하기 따위를 의제로 내세우는
    그 발상 자체가 너무나 수준이하이다.

    3자 회담은 결렬이 아니었다.
    국가 기강을 세우기 위해서는
    너무나 잘 진행됐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자기 뜻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국민을 인질삼아
    국회테러를 하겠다고 펄펄 뛴다.

    23일 <조선일보>는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가 이렇게 말했다고 보도했다.


    야당 협조없이는 어렵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줄 필요가 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들의 발언을 좀 더 인용하면 이렇다.


    “법적 절차와 원칙에 따라
    혹독하게 법안 예산안 심사를 하고
    정부 업무보고도 받을 것이다.

    여당이 원하는 대로 통과되는 것은
    [단 한가지]도 없을 것이다.

    국정감사는,
    [11월에 하든 12월에 하든]

    상관없다.

    예산안의 경우도 [해를 넘겨 준예산을 편성]하는 것도 불사할 것이다.”


    이것은,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해서 한 말이라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유권자 입장에서 보면,
    국민을 대상으로 공갈 협박을 한 것과 유사하다.

    국정감사를 11월이나 12월에 한다면,
    가뜩이나 국회의원 비위맞추느라
    골머리를 썩는 공무원들은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

    예산안을 해를 넘겨 편성한다면,
    그 고통은 고스란히 유권자들에게 돌아간다.

    결국 민주당이,
    [뼈저리게 해주겠다],
    [예산안을 해를 넘겨 편성하겠다]는 표현은
    자신들을 뽑아준 유권자의 권리를 외면한
    오만방자하기 이를데 없는 [협박]이 아닐 수 없다.




  • 이들이 이렇게 대놓고
    5,000만명을 상대로 공갈협박을 하는 이유는 물론,
    120여석에 달하는 국회의원 숫자를 믿기 때문이다.

    정부와 여당이 추진해온 정책과 법안을 처리하려면
    상임위에서 과반이상 의석이 필요하다.
    국회 16개 상임위 중
    법사-기획재정-미래창조-교육문화-외교통일위 등
    8개는 여야동수이거나 야당의석이 더 많아서
    야당이 반대하면 처리가 안된다.

    복지-산업통상-국토교통-농림위 등 4개 상임위는
    야당이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어서
    법안 심사와 처리를 지연시킬 수 있다.

    정무-국방-운영-안전행정위 등 4개 위원회는
    여당이 의석도 많고 상임위 위원장도 맡고 있지만,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야당이 쟁점 법안을 안건조정위에 회부하면
    90일간 처리할 수 없다.

    설사 상임위를 통과해도
    법사위에서 다시 제동이 걸리면
    여야동수에 민주당이 위원장인
    법사위 통과하는 관문이 또 남아있다.

    결국 민주당이 뼈저리게 해 줄 것이라는 협박은,
    현실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나 민주당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 있다.

    민주당 의석수는 불변하는 것이 아니다.
    얼마든지 유권자들의 선택에 의해 변동될 수 있다.

    민주당이
    다수의 힘을 무기삼아 뼈저리게 해주겠다,
    돈줄을 막아버리겠다고
    공개적으로 협박하는 것은
    자기들이 어느 기반위에서 있는 지 망각한 어리석은 행동이다.

    자기들의 세비가 어디에서 나오는지,
    또 잊어버린 모양이다.
    매달 꼬박꼬박 지급되는
    월급에
    활동비에
    보좌관 급여에
    여러가지 특혜가
    왜 생겼는지,
    무엇때문에 필요한 지
    까마득히 잊은 것이 틀림없다. 

    우리 손으로 뽑아,
    우리가 낸 세금으로 키우는,
    우리들의 공복(公僕 · 국가의 심부름꾼)이
    우리를 협박한다고?

    이런 오만하고 시대착오적인 공복이
    아직도 대한민국에 살아있다는 말인가?





  • 잠시 위임받은 권력을 제 멋대로 행사하려는 오만함 속에서
    함부로 입을 놀리는 사람들에게 딱 어울리는 경구는 이것이다.

    그들에게 일러 주어라.
    내가 분명히 말하지만
    네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라.
     
    So tell them,
    'As surely as I live, declares the LORD,
    I will do to you the very things I heard you say:


    뼈저리게 쓴 맛을 보게 될 사람이 과연 누가 될 것인가?
    그 말을 내 뱉은 사람에게 돌아갈 것이다.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

    The tongue has the power of life and death,
    and those who love it will eat its fruit.


    국회의 목을 죄어
    숨이 막히게 해가지고
    국민에게 돌아갈 돈 줄을 막아버리겠다고 협박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그런 말을 한 집단의 숨이 헉헉 막혀서
    그 같은 그 협박의 열매를 거두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