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혐의로 기소된 이후 [성폭행 혐의] 추가..기막혀""고소장 낸지 한 달이 지나도록 수사 진척 없어" 불만 토로K양, 극심한 '대인기피증'.."혼자 있으면 구토-설사 증세"

  • 합의 같은 생각은 저는 전혀 생각도 안 할뿐더러..
    저는 합의는 죽어도 안 할 겁니다.

  • 전직 프로게이머 선수인 차노아(24)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차씨를)형사 고소한 KOO(19)양의 어머니가
    "가해자를 강력 처벌해 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KOO양의 모친은 지난 6일
    Y-STAR <생방송 스타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차승원-차노아 부자 측과는)합의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합의금도 필요없고, 하루 빨리 (차노아를)처벌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날 탄원서를 제출하기 위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을 찾은 KOO양의 모친은
    "차노아가 (대마초 흡연 혐의로)재판을 받는 중에도
    반성하지 않고 미성년자 성폭행 감금-방화 같은 일을 벌여서
    엄마로서 너무 억울하고 분하다"며
    [불구속 수사] 방침을 고집하는 경찰 태도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지난 3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차노아가
    재판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제 딸을 성폭행했어요.
    재판부는 무엇 때문에
    (대마초 사건을)밖에서 불구속으로 재판을 받게 하는지
    도통 이해가 안 갑니다.

       - 'Y-STAR'와의 인터뷰 중에서


    실제로 차노아는 방송인 비앙카 등과 함께
    대마초를 2차례 흡연한 혐의로 기소돼
    다른 피고인들과 함께 형사 재판을 받고 있다.

    K양의 모친은 고소장을 제출한지 한 달이 지나도록
    [진척이 없는] 경찰 수사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증거자료를 이미 다 제출했는데도
    조사가 너무 오래 진행돼서 식구들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차노아가)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앞으로 제 2,3의 범죄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Y-STAR'와의 인터뷰 중에서


    Y-STAR에 따르면
    현재 K양은 차노아로부터 피해를 입은 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Y-STAR는
    "K양은 현재 극심한 [대인기피증]에 시달라고 있다"며
    "10분 이상 가족과 떨어져 혼자 있으면
    구토와 설사를 하는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심지어 K양은 경찰 수사가 오래 진행되면서
    [위궤양]과 [위염]까지 생기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한편, K양의 어머니 역시 이번 일로 충격을 받아
    [신경안정제]를 먹는 등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도 사실 딸 일로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서
    이런 신경외과안정제를 먹고
    낮에는 안정제를 먹어야만 일을 볼 수 있고
    저녁에는 잠자는 수면제를 먹어야 해요.
    제가 일주일에 한 번씩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약 처방을 해오고 있어요.

       - 'Y-STAR'와의 인터뷰 중에서


    ■ 차노아, 성폭행에 불까지 질러?

    지난달 29일 면바지에 수수한 회색티를 입고
    법정(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출두한 차노아는
    우산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린 채 황급히 법정을 빠져나갔다.

    그는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 "대마초를 피운 게 사실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고 자리를 피했다.

    이날 차노아는
    [마약법 위반 혐의]에 대한 재판을 받기 위해
    성남지원 법정을 찾았다.

    비앙카 등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형사 재판]에 회부된 차노아는

    지난 1일 여고생 A(18)양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도 피소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태.

    이달 초 한 여고생으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호소하는
    고소장을 접수한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김홍창 부장검사)는
    해당 사건을 서울 강남경찰서로 내려보내 수사토록 했다.

    [피소된 혐의]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현주건조물 방화 등이다.

    지난 8일 고소인 진술 조사를 끝낸 경찰은
    조만간 차노아를 소환, 혐의 여부를 캐물은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A양이 제출한 고소장에 따르면,
    A양은 지난 4월 2일 차노아가 자신을 오피스텔로 불러내 성폭행을 한 뒤,
    지난 7월 15일까지 수차례 자신을 감금하고 성폭행을 가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범행이 이뤄진 장소는
    차노아의 할아버지 명의로 된 오피스텔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기간, 차노아는 A양이 머물던 원룸에
    불을 지른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양 측에 따르면 지난 7월 중순경
    차노아가 자신이 보관 중인 A양의 옷을 전해주겠다며
    A양의 원룸으로 찾아와 방바닥에 있던 옷에 불을 지르고
    A양을 침대에 눕힌 뒤 성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원룸 밖으로 매캐한 연기가 치솟자 이웃 주민들이 119에 신고해
    소방구조대가 출동하는 일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A양의 고소를 대리한 법무법인 <로메인>은
    "가해자 차노아는 자신의 조부 소유 별장으로 A양을 납치해
    감금, 협박, 성폭행 등을 자행했다"며
    "차노아는 평소에도 부친인 중견 유명 연예인의 명예와 부를 과시하며
    [언제든지 미국으로 함께 떠날 준비가 돼 있다]는 협박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리그오브레전드(온라인게임)] LG-IM 소속 프로게이머로 활동했던 차씨는
    지난 3월 대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면서 팀에서 방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