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북한을 동맹국이 아니라고
    말한지는 이미 오래 되었다
  • 위의 언급은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있었던
    2013년 2월 12일 이후에 중국이 한 말이 아닙니다.


    이춘근 /한국경제연구원 외교안보연구실장
          
    '중국과 조선이 동맹을 체결하고 있다는 말에는 찬성할수 없다. 중국은 어떠한 국가와도 동맹을 체결하고 있지 않다. 중국과 조선은 국제관계의 준칙에 의한 정상적인 국가와 국가의 관계다.'

     요즘  우리는 드디어 중국이 북한을 더이상 동맹으로 보지 않기 시작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흥분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위의 언급은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있었던 2013년 2월 12일 이후에  중국이  한 말이 아닙니다.  2006년 1차 핵 실험이 있은지 4일후인 2006년 10월 10일  중국 외교부 보도국장 류젠차오의 언급 입니다.  7년전 일이군요.

     이 보다 훨씬 오래전인 1991년 10월 당시 장쩌민 총서기 역시 '중국과 조선은 일찍이 함께 싸운 적이 있지만  지금 중조양국은 동맹국이 아니다.' 고 말한적이 있지요. 중국을 방문중인 일본 공명당 위원장과  대화중에 한 말 입니다.  22년전 한 말 이군요.
    그런데 그후 중국은 북한을 정말로 버렸나요?

     북한이 3차 핵실험 한후 중국이 비로소 태도를 바꾼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오래 전 읽었던 책을 다시 뒤져  정리해 본 것입니다.

    역시 말보다는 행동이 훨씬 더  중요한 것이지요.
    중국은 '이번에는' 정말 북한을 더이상 동맹국이 아니라고 생각할까요? 

    중국이 행동으로  위의 말을 실천 할지(가능성이 있을까요?), 
    만약 그럴 경우 북한이 어떻게 반응 할지에 대해 잘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2013년 6월 26일 
    이춘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