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마비…北 만행 세계에 정확히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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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포함한 경제5단체장과 재계 총수 등 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 사절단이 파견된다. 사진은 이건희, 정몽구 회장 등 30대 대기업 총수들이 지난 2011년 8월 대한상의에서 열린 '공생발전을 위한 대기업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포함한 경제5단체장과 재계 총수 등 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 사절단이 파견된다. 사진은 이건희, 정몽구 회장 등 30대 대기업 총수들이 지난 2011년 8월 대한상의에서 열린 '공생발전을 위한 대기업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의 52인 방미 경제사절단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포함되어 있다.
    남북경협사업의 맏형인 현대아산의 수장이기도 한 현 회장은
    남북 경제협력 관계의 중심에 서있는 경제인이다.
    지난 정부에서는 현 회장의 방북으로 북한의 개성공단 조업중단 [12·1 조치]가 해소되기도 했다. 국내 재계에서는 누구보다 북한을 잘 아는 인물로 꼽힌다.

    방미 경제사절단에는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상징하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도 포함됐다.
    한재권 서도산업 대표는 중소기업 몫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 대표는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을 맡고 있다.
    북한의 갑작스런 개성공단 근로자 철수에서 비롯된 개성공단 마비 등
    [북한의 만행]을 국제사회에 상세히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방미기간 중 사절단은 박 대통령과 함께 [한미동맹 60주년 기념만찬]에 참석하게 된다.
    전경련과 미국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여는 [한미 CEO 라운드테이블]에도 자리한다.

    비공식적으로 미국 정·재계와 자리도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방미 사절단은 공식행사 외에도,
    미국 하원의장 간담회 등 개별 활동을 통해 민간 경제외교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는,
    양국 간 차세대 산업 협력 분야,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갈 전망이다.
    무엇보다 한반도 경제·안보의 최대 이슈인 북한 문제가 단연 주요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원동 경제수석은 3일 기자들과 만나,
    “한반도의 북한 변수 때문에 상당히 불확실성이 많았다. 외신에서는 한국 경제가 불안하다고 소개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정권 내내 꼬리표처럼 따라 붙을 [북한의 도발]이
    현 정부의 경제성장에 발목 잡는 일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이번 순방은 국가경제홍보(IR)에 의미가 있다.
    한국의 CEO들, 특히 오너들인 재계 수장들이 모두 참석해
    한국 경제를 알린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북한의 만행을 정확히 알리고 해결책을 제시해,
    안보위기에 따른 국가적 리스크를 최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시에 박 대통령의 창조경제 등 경제정책방향에 대한 설명하고,
    대규모 오너급 CEO와 함께 신성장동력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지금껏 대통령의 순방 당시 10~30명의 수행 경제인이 동행해 왔다.
    지난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은 첫 방미당시 28명의 경제인이 동행했고,
    이 중 오너급 CEO는 4명에 불과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총 51명의 재계 수장으로 방미 경제사절단을 구성했다.
    경제 5단체장을 포함해 대미협력기업 17명, 중견기업 9명, 중소기업 11명, 금융계 5명, 분야별 대표 4명 등이다. 이밖에도 한국노총위원장이 동행한다.

    기업 선정은 전경련에서 도맡아서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에서는 규모 정도만 제시했다고 한다. 

     

    #. 방미 경제사절단 명단 

    구 분성 명소 속직 위비 고
    경제
    단체장
    (5)
    허창수전국경제인연
    합회
    회장
    손경식대한상공회의
    회장
    한덕수한국무역협회회장
    김기문중소기업중앙
    회장
    이희범한국경영자총
    협회
    회장
    대미
    협력
    기업
    (17명)
    이건희삼성회장
    정몽구현대자동차회장
    구본무LG회장
    김창근SK회장
    신동빈롯데회장
    정준양POSCO회장
    조양호한진회장
    홍기준한화케미칼부회장
    박용만두산회장
    구자열LS회장
    박삼구금호아시아나회장
    이해욱대림부회장
    현정은현대그룹회장
    현재현동양회장한미재계회의
    위원장
    신창재교보생명회장
    류 진풍산회장
    김 윤삼양사회장
    중견
    기업
    (9명)
    강호갑신영회장한국중견기업
    연합회 회장
    김희용동양물산기업회장
    최병오패션그룹형지회장
    정구용인지컨트롤스회장
    이장한종근당회장
    윤동한한국콜마회장
    곽재선KG그룹회장
    우오현티케이케미칼회장
    김재희이화다이아몬
    드공업
    사장
    중소
    기업
    (11명)
    서병문비엠금속대표
    이재광광명전기대표
    이경호영림목재대표
    배조응국민레미콘대표
    한재권서도산업대표
    성명기여의시스템대표
    서명환대원전선대표
    김일호오콘대표
    남상만프린스대표
    오석송메타바이오대표
    표재석황룡건설대표
    금융계
    (5명)
    박병원전국은행연합
    회장
    김정태하나금융지주회장
    한동우신한금융지주회장
    홍기택KDB금융그룹회장
    하영구한국씨티은행행장
    분야별
    대표
    (4명)
    이민재엠슨회장한국여성경제
    인협회 회장
    이은정한국맥널티대표한국여성벤처
    협회 회장
    남민우다산네트웍스회장벤처기업협회
    회장
    신태용한신ITC회장한국수입업협
    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