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조승우와 송창의가 뮤지컬 <헤드윅>으로 다시 돌아온다.

    조승우는 2005년 초연과 2006~2007년 시즌 3 이후 6년, 송창의는 시즌 2와 2009~2010년 시즌 5에 이어 3년 만의 컴백이다.

    조승우가 한국의 <헤드윅>을 국내에 자리잡게 한 일등공신이었다면, 송창의는 <헤드윅>의 강남 진출과 대중화를 완성했던 배우로 꼽힌다. 물론 두 배우 모두 <헤드윅> 전회 매진의 신화를 만들었던 장본인이기도 하다.

    특히, 수십 편의 뮤지컬과 드라마, 영화를 고사하고 <헤드윅>을 선택하였다는 점에서 이 작품의 매력과 예술성을 가히 짐작할 수 있다.

    이처럼 한국 최고의 대형 뮤지컬 스타 조승우와 송창의를 한 시즌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팬들에게는 커다란 선물이 될 전망이다.

    조승우와 송창의 외에도 헤드윅 역에 신예 손승원이 낙점됐다. [뮤지컬계의 송중기]라고 불릴 만큼 출중한 외모와 매력적인 마스크를 지닌 손승원은 계원예고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서울예대 연기과에서 연기를 공부한 재원이다.

    스타일리시 록 뮤지컬 <헤드윅>은 오리지널 캐스트이기도 한 존 카메론 미첼이 대본과 가사를 쓰고, 오리지널 기타리스트인 스티븐 트래스크가 곡을 붙였다.

    동독 출신의 실패한 트랜스젠더 록가수 헤드윅이 그의 남편 이츠학, 록밴드 앵그리인치와 함께 펼치는 콘서트 형식의 작품이다. 지금까지 7번의 시즌을 거치며 통산 1,300여회 전석 기립, 수백 회의 전석 매진이라는 전무후무한 대한민국 뮤지컬의 신화를 써왔다.

    한편, 뮤지컬 <헤드윅>은 6월8일부터 9월8일까지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되며, 앞서 오는 4월 30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예스24, 클립서비스 등 유명 예매처에서 티켓 판매를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