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철 목사 “미신이라고? 탈북자 증언과 사례까지 있는데”
  • ▲ 양구 제4 땅굴 ⓒ자료사진
    ▲ 양구 제4 땅굴 ⓒ자료사진

    북한의 남침용 땅굴이 이미 서울역 근처까지 뚫려 있으며 이 땅굴을 통해 1시간당 북한 특수부대 요원 1천여명이 나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8년 동안 북한 남침 땅굴을 탐사해온 땅굴 전문가 이종창 신부와 김진철 목사는 17일 방송된 TV조선 <장성민의 시사탱크>에 출연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국방부와 함께 찾은 땅굴이 4개인데 그건 모두 위장을 위한 단기 땅굴이다.
    남침용으로 뚫은 장기 땅굴 13개가 더 있는데 서울 시내 지하철과 연결 돼 있다.”

    “1호 땅굴은 김포 해병대 2사단 바로 앞에 있는 것이고, 2호 땅굴은 자유로부터 시작해 서강대학교, 개봉초등학교를 지나 서울역 근처로 오는 땅굴이다.”

    “2호 땅굴에서 최근에도 (땅굴을 파기위한) 화약 소리가 났다.
    이 땅굴이 서울 시내와 연결 돼 있기 때문에 가장 위험하다.”

    “4호 땅굴의 경우 창경궁, 혜화동 등 지하철 4호선과 연결 된 땅굴이다.
    북한은 지하철 근처 초등학교 교단을 중심으로 땅굴 측량을 해오고 있다.”

       - 이종창 신부


    이종창 신부는 1970년대부터 지하수 탐사, 온천 탐사를 위한 수맥 연구를 해왔다.
    그는 국방부와 함께 민간인 자문위원으로 땅굴 찾기에 나서 4개의 땅굴을 발견했다.


    김진철 목사는 이 땅굴들은 [주장]이 아니라 [실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이명박 정부 때 국정원 해외첩보팀장이 1호 땅굴의 존재를 증언했다가 면직조치를 당했다.”

    “탈북자 김태산씨의 증언에 따르면 남침용 땅굴 대부분은 지하철과 연계선을 가지고 있다.
    이미 북한은 수도권 전철망 600여개 지점에 땅굴 구축에 대한 계획을 마쳤다.”


    지난 2010년 5월23일에는 간첩 김모(36)씨가 화상채팅을 통해 서울메트로 전 간부인 오모씨(52)를 만나, 그와 내연의 관계를 유지하며 지하철 비상사태 발생 시 대처요령, 비상연락망, 승무원 근무표 등 300여 쪽의 기밀 문건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 ▲ 이종창 신부가 북한 땅굴 6호선으로 지목한 노선. 붉은 선까지는 지난 85년 이 신부가 직접 땅굴 반응조사를 하여 연장한 추정경로이고, 흐린 분홍색은 남양주 화도읍까지 남하한 것으로 추정되는 연장선. ⓒ뉴데일리
    ▲ 이종창 신부가 북한 땅굴 6호선으로 지목한 노선. 붉은 선까지는 지난 85년 이 신부가 직접 땅굴 반응조사를 하여 연장한 추정경로이고, 흐린 분홍색은 남양주 화도읍까지 남하한 것으로 추정되는 연장선. ⓒ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