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때문에 결혼한 게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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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아내 신혜성씨를 상대로 이혼조정 신청을 낸 차두리(33·FC서울)가 2년 전 자신을 바라보는 '왜곡된 시선'에 부담감을 호소하는 글을 올렸던 것으로 드러나 주목된다.

    차두리는 2011년 11월 자신의 블로그에 "요즘 결혼 잘 해서 장인어른 덕을 본다는 소리가 제일 듣기 싫다"며 "그 말을 들을 때면 마음이 아프다"는 심경을 고백했다.

    두리는 지금 행복하지 않다.
    언제나 그랬듯 행복을 억지로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
    요즘 들어 가장 듣기 싫은 말이 생겼다.
    그것은 바로 결혼 잘 해서 장인어른 덕을 본다는 소리다.
    그래서 (처가 댁 덕분에)앞으로 인생 걱정 없이 산다는 말이다.

    차두리는 세간에 일고 있는 '풍문'과 관련, "(자신은)결코 돈에 눈이 멀지 않았다"며 그것 때문에 결혼을 한 게 아닌데, 자꾸만 엉뚱한 오해가 불거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 말을 들을 때면 속이 쓰리고 마음이 아프다.
    나는 돈에 눈이 멀지 않았다.
    그것 때문에 결혼을 한 것도 아니다.
    그러나 구차하게 이런 말들을 늘어 놓아 봤자 사람들은 본인들 편하게 생각을 할 것이다.

    차두리는 2008년 임피리얼팰리스 호텔 신철호 회장의 장녀 신혜성 씨와 결혼해 1남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