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 현충원이 '참배예법' 어기면
사설 장례전문 상조회사랑 다를 바 없어! -
국립 서울 현충원은 안철수 전 교수의 '의장대 의전' 관련하여 논란이 일자 지난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 참배 관련 현충원의 입장' 이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게시하였다.
보도자료에는 이렇게 나온다.
"민간인 안 전 교수는 개인 신분이기는 하나 무소속 송호창 의원이 동행 참배하고 서울대 대학원장을 역임한 인사라는 점 등을 감안 최소한의 예우 조치는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현충원 간부가 아닌 실무자가 참배를 지원 하도록 하고, 의장병 병력은 기수단을 제외하도록 하는 등 관련 규정상의 최소 인원만 배치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나, 국립 서울현충원 전례팀 팀장 장용암 사무관의 말에 따르면, 이렇다.
"안철수 전 교수를 국립서울현충원 운영예규 제 29조에 (참배의식 구분)에 따라서 국내외 저명인사로 판단하였기에 B급으로 기안을 올렸고, 국립 서울현충원장이 최종 판단을 하여 결정을 하였으며, 보도자료에 자세히 나와 있으니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전례팀 장용암 사무관의 말대로 주빈이 안철수 전 교수라고 한다면, 안철수 후보 좌측에 집례관인 현충과장 혹은 전례팀장이 서게 되고, 우측에는 집례요원이 서게 되므로 주빈이 아닌 송호창 의원은 안철수 의원의 뒷줄에 서게 된다.
그러나, 서울 현충원의 발표대로 A급인 송호창 의원과 B급 인사인 안철수 전 교수가 함께 참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B급인 안철수 전 교수에게 의전을 맞추었다는 것도 납득이 가지 않다.
더 나아가, 안철수 전 교수에게 의전을 맞추었다면, 송호창 의원은 주빈이 아니기 때문에 안철수 전 교수의 뒤에 서서 따라 입장을 해야한다,
하지만 함께 입장하면서 '참배집례절차' 를 국립 서울 현충원 스스로 어긴 것이다.국립서울현충원,
'참배예법' 어기고 들킬까봐
전체자료 공개 거부
'대전 현충원은 공개하는데,
서울 현충원은 왜 숨기나?'
국가의 의례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국방부 산하 국립 서울 현충원이 스스로 '참배집례절차'를 어겼기에 사설 장례전문 전문 상조회사와 다를 바가 없어진 것이다.
게다가, 국가보훈처 소속인 국립 대전 현충원은 전례업무 편람을 공개하고 있어 국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있으나, 국방부 소속인 국립 서울 현충원만 유독 수 차례 요구에도 불구하고, 전체 문서 공개를 거부하고 부분만 공개하겠다고 버티고 있다.
이러니 국방부가 안철수 전 교수에 줄 섰다는 의혹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국방부, 18대 대선서
민간인 무소속 안철수 예비후보에게
F-15 공군기 탑승 허가
해병대 방문 허가
국방부는 18대 대선에서 무소속이었던 민간인 안철수 예비후보를 배려해서 11월 7일에 김포시 해병 부대와 평택 공군작전사령부 방문을 장관급 지휘관의 명려으로 허가한 바 있어, 국방부가 안철수 전 교수를 특별히 봐주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평택 공군기지 방문시에는 F-15기에 탑승하도록 허락을 해 준 바 있어, 오직 안철수라는 민간인에게 특혜를 베풀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법령이 인터넷에 공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왜 유독 국방부 산하 국립 서울현충원만 참배규정집 전체 공개를 거부하고 있는지 새로이 임명되는 국방장관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서 '령'을 세워야 할 것이다.
■ 관련기사 = 안철수에 줄 선 국립서울현충원장, A급 송호창 대신 B급 안철수에 의전 맞춰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