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선서 ICT 정책개발 참여…국정철학 이해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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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지명한 최문기 내정자는 지난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정책개발에 참여했던 핵심 인물로 꼽힌다.

    김종훈 전 미래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로 공석이었던 자리를 ‘미래부’ 구상 단계부터 함께 한 최 내정자에게 맡김으로써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완벽하게 구현해내길 기대한 것으로 보인다.

  • ▲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 ⓒ 뉴데일리
    ▲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 ⓒ 뉴데일리
    최 내정자는 2008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당시 미국 뉴저지주 벨 연구소에서 당시 김종훈 벨 연구소 사장과 100기가급 대용량 광대역 데이터 통신을 위한 광통신 기술 개발에 대한 MOU를 체결한 인연도 있다.

    최 내정자는 경북 출생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응용수학과를 졸업, 한국과학기술원 산업공학 석사학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원에서 네트워크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 경영학부 교수, 한국통신학회 부회장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비상임 이사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미래부 장관에 대해선 정부조직법이 개정되는 대로 국회에 인사 청문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박 대통령은 장관급인 공정거래위원장에는 한만수 이화여대 법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처장급인 법체처장엔 제정부 법제처 차장을, 국가보훈처장은 박승춘 현 처장을 유임시켰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엔 정승 한국말산업중앙회 회장을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