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이 벌벌떠는
    김병관(金秉寬) 국방 내정자의
    '강연자료' 최초공개


    北, 김병관 내정자 겨냥 "첫번째 벌초대상"

    金泌材 


  • 북한의 對南기구인 조평통(조국평화통일위원회)은 지난 9일 김병관(사진) 국방장관 내정자에 대해 “‘북의 정권교체나 정권붕괴로 대응할 것’이라는 폭언을 지껄였다”면서 “계속 도전적으로 나올 경우 조국통일대전의 [첫 번째 벌초대상]이 될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평통은 구체적으로 “인류사에는 말 한마디로 전쟁이 일어난 사례가 적지 않다”면서 “김병관을 비롯한 괴뢰 군부깡패들의 무엄한 입질로 하여 이미 불이 달린 전쟁의 도화선은 폭발의 시각을 다투며 점점 더 깊이 타들어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평통은 이어 “현실은 조선반도에서 도발적 불집을 자꾸 터뜨리고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장본인, 주범이 누구인가를 보여준다”면서 “우리 체제와 존엄을 감히 건드리는 자들은 무자비한 징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金국방장관 내정자는 지난 8일 2015년으로 예정된 전시(戰時)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과 관련, “현재 상황이 전작권을 이양할 만한 상황인지 재평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주지하다시피 전작권이 전환되면 현재 한미(韓美)연합사 시스템이 해체된다.

    韓美연합사가 해체되면 북한의 대남(對南)도발 시 미군의 자동개입(自動介入)이 불가능해져 對北억지력이 현저히 약화된다.
    애국세력은 노무현 정권이 강행한 韓美연합사 해체의 중단을 줄기차게 주장해왔는데, 金국방장관 이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밝힌 것이다.

    <국방일보> 보도에 따르면 전형적인 야전 장교인 金국방장관 내정자는 韓美관계가 어려운 시기에 韓美연합사 부사령관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버웰 벨 주한미군 사령관과 전폭적인 신뢰관계를 형성해 韓美군사관계를 공고히 했다고 한다.

    특히 金국방장관 내정자가 연합사에 근무할 당시, 연합사 사령관을 포함한 미군도 현안업무나 전략·전술적 식견이 필요할 때 金내정자에게 조언을 구한 일화도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金국방장관 내정자는 서울대 국사학과 위탁교육과 육사 역사학 강의 등으로 역사의식이 투철하고, 생도 시절 손자병법(孫子兵法)을 여러 차례 읽어 전쟁사 연구나 군사학 전문서적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등 군사학 분야에 대한 학식과 전문성도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