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핵(北核)은,

    한반도 무력(武力) 공산화 통일의 '최종병기'

    북(北)장사정포 포탄 10발만 터져도
    서울은 지하 도시가스 연쇄폭발로 불바다가 된다

    金泌材

        
     

  • 전쟁은 일반적으로 잘못된 정보와 오판, 그리고 적대적 국가 지도자들 간의 상호 불신에 의해 발발한다. 北지도부가 제2차 한반도 전쟁을 결심할 경우 북한의 당·군(黨·軍)이 취해야 할 필수 과정 중 하나는 전쟁발발의 원인을 남한과 미국에게 돌리는 것이 될 것이다.

    이 문제는 이미 6.25전쟁 발발을 통해 충분한 교훈이 있는 북한 측으로서는 수준급 아이디어가 발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남침(南侵_이 아니라 북침(北侵)이었기 때문에 불가피한 자위적(自衛的) 조치로 전쟁에 진입했다는 위장자료와 증거물을 남겨야 하기 때문이다.

    다음은 개전(開戰)과 함께 기습적으로 상대측 全 전선과 후방에 걸쳐 1차적 화력습격이 충분하게 작전됐는가로부터 전반적 군사행동 조건의 준비여부에 이르기까지 재확인하는 작업이다.

    즉 개전(開戰)과 함께 미사일과 장사정포 등을 통해 남한의 군사전략 요충지와 지휘체계, 주요산업시설의 무력화를 약 75%선에서 실현한다는 요구가 관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개전날짜와 시간은 이미 당·군(黨·軍)해당수뇌부들과 극비리에 결정한 상태에서 작전개시가 진행되도록 조처해야 한다. 제1개전 시간은 새벽시간대가 가장 유력하다.


    Fact ①:

    김정일은 김일성이 사망하기 2년 전 인민군 최고 사령부 ‘작전조’와 함께 남침 시나리오를 작성했다.
    이 시나리오를 본 북한군 지휘관들은 즉각 실행에 옮기자고 했지만, 김일성은 인민의 생활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제동을 걸었다.


    Fact ②:

    한미연합군은 미 국방정보본부(DIA)에서 운영하는 ‘열쇠구멍(Key Hole)’이란 별명을 가진 K-12 및 K-14 군사위성이 찍은 사진으로 북한을 살피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이 군사위성이 북한 상공을 지나는 시간을 충분히 계산해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Fact ③:

    북한은 김대중 집권시절 최전방에 있는 두 개의 인민군 군단이 위치를 맞바꾸었는데 미 군사위성과 U-2 정찰기는 전혀 이 사실을 포착하지 못했다.
    인민군 군단이 위치를 맞바꾼 것은 과학 장비를 통해서가 아니라 비합법적인 방법(공작원 침투나 북한에서 우리에게 협조하는 인물의 협조 등등)을 통해 뒤늦게 알아냈다.


    Fact ④:

    한미연합사 참모장 출신의 박정수 예비역 해병대 준장은 최근 국제외교안보포럼이 주최한 강연에서 틸럴리 주한미군사령관 재임시절 ‘작계5027’(전면전 대비계획)에 한미연합군이 북한의 남포항에 상륙, 김정일 제거작전에 돌입한다는 내용을 기재했는데 얼마 후 이 사실을 알게 된 북한이 남포 해안에 방책 설치 작업을 벌였음을 지적한 바 있다.


    개전(開戰_ 직후 제1차 공격은 미사일과 장사정포를 이용, 휴전선을 포함한 남한의 주요 군사요충지대에 대한 무차별 타격을 감행할 것이다.
    이와 동시에 휴전선 콘크리트 장벽을 개로(開路), 위장된 비밀땅굴 관통을 실현시켜 북한군 특수부대를 투입시킨다.

    북한은 이어 무력화되지 않은 남한의 군사전략 요충기지와 상대측 지휘기지에 대한 정찰자료 확인 후 제2차 화력 기습을 명령한다.
    북한군은 여기서 무력화 되지 않은 군 요충기지, 지휘기지 등 1차 공격 대상에 대한 항공기습을 단행하게 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남한의 화력이 예상보다 강력하거나 북한 측 전략 요충지의 무력화가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면 北지도부는 대량파괴무기(생화학무기·핵무기)의 ‘부분적 사용’을 명령할 것이다.

    기계화 부대와 함께 육해공(陸海空) 전 전선에 걸쳐 북한군의 남하가 진행된다.
    이 같은 군사행동은 북한 측 포문이 열림과 동시에 국군의 대응이 시작되어 격렬한 화력교전이 진행될 것이다.


    Fact ①:

    12만 명의 정예요원으로 구성된 북한군 특수부대는 전후방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다.
    이들은 △정찰·정규작전을 위한 사전침투 △적 후방 제2전선의 구축 △북한 지역으로 침투한 한미연합 특전사 소탕 △북한 내부치안 유지 등 5개 임무를 수행한다.

    이중 주목할 것이 적 후방 지역에 제2전선을 구축하는 것이다.
    인민군 제2·3제대가 한미연합군과 전투를 벌이는 동안, 북한군 특수 부대는 국군 복장과 국군 무기를 갖고 20여개로 추정되는 땅굴과 AN-2기, 공기부양정인 LCAC등을 타고 침투해 제2전선을 구축한다.


    Fact ②:

    “국군 복장으로 위장한 북한군 특수부대 요원들은 유사시 육·해·공 삼면을 경유해 전투지역 후방을 침투 한미연합전력의 방어 작전을 교란하고 전술표적을 선별적으로 타격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들의 주요 공격목표는 대개 교량이나 터널, 댐, (핵) 발전소 등 주요 산업시설의 점거 및 파괴이다.”

    “통신·전기·가스시설을 포함해 군수공장·항만·공항 등이 특수부대의 1차 타격 목표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땅굴을 통해 남하한다.
    땅굴을 이용하면 5~6만 명의 저격여단이 하루 만에 휴전선을 돌파해 남한에 입성한다. 이들은 주로 서울에 대한 타격을 가하는데 3개 저격여단이 이 임무를 맡고 있다.”
       -북한군 특수부대 출신 탈북자 이덕남 氏 증언


    Fact ③:

    북한군은 최근 전방을 맡고 있는 4개 군단 소속의 사단(병력 1만여 명)을 1개씩 선정해 각각 2개의 경보병 사단을 만들었다.
    총 8개의 경보병 사단을 창설한 셈이다. ‘국방백서 2006’에 따르면 북한군의 현재 사단 수는 75개다.
       -
    중앙일보 2007년 12월31일자 보도


    군(軍) 관계자는 “경보병 사단은 일반 보병사단보다 무장이 가볍고 병력 규모는 5000~6000명 수준”이라며 “유사시 특공부대처럼 후방에 신속하게 침투해 파괴·교란 작전을 펼치거나 북한군이 작전하기 편리하도록 우리 측 공격 목표물을 확인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북한 해군은 미군 지원역량이 상륙할 수 있는 해상 전역에 기뢰·폭뢰·수중어뢰·지대함 미사일 등 해상봉쇄와 지대공 미사일 등 공중봉쇄를 동시에 시도할 것이다.
    그 결과 남북한 두 지역은 순식간에 폐허로 전환될 것이며, 무고한 시민들이 죽거나 다치게 될 것이다.

    이와 때를 같이해 김정일과 북한 노동당 및 군 수뇌부들은 黨 중앙위 군사위원회를 긴급소집하고 전면전 돌입문제를 상정해 세계에 공개하고, 김정은 자신이 직접 방송 등 언론매체에 등장해 북한군·당 및 전체 인민들에게 호소문과 전시특별명령을 하달하게 된다.

    또한 국방위원회를 소집해 전쟁승리를 위해 전당(全黨)·전군(全軍)·전민(全民)이 나설 데 대해 결의, 침략자를 물리칠 것을 독력할 것이다.

    그러나 개전(開戰) 후 미군의 무력 지원이 용이해지고 국제적 지탄이 강력해지면서 중국과 러시아도 손을 쓸 수 없는 환경에 처해 김정은과 북한군의 최후종말을 예고하게 되면 北지도부는 가차 없이 서울과 동경(東京)을 향해 핵(核)을 사용하게 될 것이다.


    Fact ①:

    “실제로 전쟁이 일어난다고 가정할 때 방어에만 급급해서는 안 된다. 미사일을 갖지 못한다고 미국을 때려눕힐 수 없는 것이 아니다.
    중남미에 가 있는 특공대를 투입하기도 하고, 동포조직을 동원하는 일도 있을 수 있다. 미국 본토만이 아니라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미군 기지를 폭파해도 된다.”
       -김일성 교시, 1974년 8월, 당 군사위원회


    Fact ②:

    “미국에는 102기의 원자력발전소가 있다.
    일본에는 51기가 가동되고 있고, 한국에는 12기가 있다.
    원자력발전소 1기가 공격을 받아 폭발하면 수소폭탄 105~180개분의 죽음의 재가 발생한다.
    미국도 일본도 한국도 원자력발전소는 무방비 상태에 놓여있다.
    조선에서 일어나는 다음 전쟁에서는 한(韓)·미(美)·일(日)이 전쟁터가 되어 원자력발전소와 주변 도시가 무차별 공격대상이 될 것이다”
       -김정일 장군의 통치전략, 통일여명 편집국, 2003


    김정은의 반(反)민족적 만행을 저지 시킬 수 있는 힘은 바로 우리 민족, 특히 한국 국민들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대통령 이하 5천만 국민들이 북한에 대해 정신적 ‘무장해제’를 한 채 평화로움에 만끽해 있다.

    그러나 이들의 행복에 만회할 수 없는 끔찍한 불행이 지금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지 누가 알 수 있겠는가?

    깨어있는 자만이 이 위기를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조갑제닷컴 김필재 spooner1@hanmail.net


    [관련자료]

    北장사정포, 서울 등 대도시에 떨어질 경우 ‘도시가스’ 폭발 

    국군 대포병레이더, 美장비에 비해 취약 (2004년 10월18일자 보도)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에 대한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의 평가가 엇갈려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국방부에 대한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윤광웅(尹光雄) 국방장관은 “북한 장사정포가 포격 움직임을 보일 경우 우리 군이 6~11분 안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윤 장관은 ‘북한 장사정포의 반응시간에 따른 우리 군의 타격능력’을 묻는 열린당의 임종인 의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하고 “미군은 지난해 이라크 전쟁에서 6~7분 만에 이라크 포병을 괴멸시켰으며 이 기술을 활용하면 (北 장거리포들이) 동굴을 나오자마자 6~11분 내에 격파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종환(金鍾煥) 합참의장은 “수도권에 심대한 위협을 주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북한의 한정된 포탄 수 등을 고려할 때 1차 포격에서 우리 군의 주요 시설을 먼저 공격할 것으로 보이나 이들 포탄의 유탄이 민간인 아파트를 타격할 수 있기 때문에 서울 안보에 심대한 위협이 된다”면서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현재 韓美양국군은 레이더(AN/TPQ-36, 37)와 정밀타격 능력의 향상으로 인해 북한 장사정포의 95%가량을 제거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북한의 장거리포는 시간당 최고 2만 5천발을 발사할 수 있기 때문에 살아남은 5%장사정포에서 발사한 1250발의 포탄만 수도권에 떨어져도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된다.

    특히 군사전문가들은 포탄이 대도시에 떨어져 도시가스 폭발과 같은 2차 피해를 우려한다. 김종환 합참의장이 “북한 장사정포의 수도권에 대한 위협은 심대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북한의 장사정포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군이 도입 운용중인 대포병레이더인 AN/TPQ-36(11대)과 37(5대)성능이 주한미군의 동일기종 무기에 비해 작전능력 면에서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북한군은 장사정포 공격시 위치노출을 피하기 위해 ‘전파방해공격’(ECM)을 동시에 수행할 가능성이 높지만 한국군이 보유하고 있는 AN/TPQ-36, 37은 북한군의 전파 방해에 대비한 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아 ‘무용지물’로 저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반면 주한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5대의 대포병레이더는 풀(full) 옵션에다가 그동안 성능개량을 통해 북한의 장사정포 공격이 있을 경우 포의 위치와 포 및 포탄의 종류까지 확인이 가능하며 대(對)전파방해능력(ECCM)도 갖추고 있어 성능차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국회 국방위 송영선 의원은 지난 13일  AN/TPQ-36, 37 제작회사인 미국 레이시온사의 자료를 인용해 똑같은 AN/TPQ-37라고 하더라도 한국군 장비는 기억용량이 64K로 미군 장비의 절반(128K)에 불과하고, 미군 장비들이 갖추고 있는 전파방해대응책, 자동측지장치, 전자지도 등을 갖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조갑제닷컴=뉴데일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