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무기와 합치면 최고의 나라가 될꺼야”
    전교조 혁신교육 실체

    더욱 심각한 것은 혁신학교의 전국적 확산에 있다.


    金成昱     
          


  •   ‘혁신학교’ 확산으로 학생들의 친북·좌경화가 극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354개에 이르는 소위 혁신학교는 5개 시·도 좌파 교육감들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정책이다.
     
      예컨대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모든 학교를 혁신학교로 만들겠다’는 슬로건을 내걸었고, 앞으로 3년 안에 도내 모든 학교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후보 不法단일화로 교육감 직을 상실한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도 재임 중에 초등학교 29개, 중학교 20개, 고교 10개 등 모두 59개의 혁신학교를 만들었다.
     
      혁신학교는 소위 주입식이 아닌 토론 중심의 수업을 하는 것이 핵심이지만 상당수 학교가 중간고사 없이 진행돼 ‘학력 저조’를 불러왔다. 최근 공개된 2012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혁신학교들은 성적 향상도 면에서 같은 지역 다른 학교들의 30% 수준에 그쳤다. 주변 학교들이 성적을 10점 향상시켰다면 혁신학교는 3점밖에 올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혁신학교의 심각성은 전교조 소속 교사들이 주도하는 데 있다. 전교조는 주한미군철수·국가보안법철폐·연방제통일 등 북한의 대남노선과 같은 주장을 하면서 反韓(반한)·反美(반미)·反시장경제·親北(친북) 교육으로 끝없이 물의를 빚어온 단체다. 혁신학교의 전교조 교사 비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24.4%를 차지해 전국 학교 평균인 12.3%의 2배 가까이 됐다. 전교조 교사 비율이 절반이 넘는 혁신학교도 24곳에 이른다.
     
      3일 오전 KBS뉴스는 혁신학교에서 이뤄지는 실제 학교현장을 카메라로 담았다. 리포터는 “초등학교 2학년 교실이 시끌벅적합니다. 한반도 통일을 주제로 한 수업에서 찬반을 나눠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습니다”라고 말한 뒤 “북한 무기와 우리는 전기가 발전돼 있으니까 합치면 최강의 나라가 될 거야”라는 아이들의 토론내용이 녹취돼 나온다. 북한의 무기가 한국을 상대로 사용돼 온 것이고 이것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도발을 통해 60여 명의 생명을 앗아갔다는 사실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 국민의 목숨을 노리는 북한의 무기로 ‘최강의 나라(?)’가 될 것이라는 파괴적 선동이 이뤄지고 있는 교육현장의 모습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혁신학교의 전국적 확산에 있다.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울시 교육감 선거의 경우, 자칭 보수후보 난립과 애매한 스탠스로 전교조 출신의 이수호 후보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수호 후보는 “친북좌파인 전교조 민노당은 단결하라(2007년 2월5일 칼럼)”는 등 극렬한 이념적 편향성을 보여 온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