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통상부는 오는 12월 1일부터 ‘여권업무선진화 사업’을 국내외 25개 기관에서 시범실시한다고 밝혔다. 

    ‘여권업무 선진화 사업’이란 기존의 여권발급신청서 대신 간이서식지를 작성한 후 전자서명패드에 서명하여 여권을 신청하는 ‘여권신청 전자서명제’, 종이 영수필증을 부착하지 않는 ‘영수필증 전자화’ 등을 말한다.

    외교부는 기존의 여권발급신청서를 통한 신청 방식도 병행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시범사업은 외교통상부 여권과, 광역시청 등 국내 17개 여권사무 대행기관, 7개 재외공관 등에서 실시한다. 7개 재외공관에서는 여권용 사진을 접수 기관에서 직접 촬영하는 ‘전자여권 얼굴영상 실시간 취득 시스템’도 시범 실시한다. 

  • 국내에서 ‘여권업무 선진화 사업’을 실시하는 곳은 외교부 여권과와 서울 종로구청, 광주시청, 대구시청, 대전시청, 부산시청, 울산시청, 인천시청, 강원도청, 경기도청 두 곳, 경남도청, 경북도청, 전남도청, 전북도청, 제주도청, 충남도청, 충북도청이며 재외공관은 싱가포르와 캄보디아 대사관, 애틀랜타・오사카・상파울루・상하이・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이다.

    외교부는 ‘여권업무 선진화 사업’으로 고령자・장애인 등의 신청서 작성 부담 경감, 신청서 및 영수필증 제작비용 절감, 타인 명의의 여권 신청 차단 등에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교부는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국내외 대행기관에서도 점진적으로 ‘여권업무 선진화 사업’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또 여권 신청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인터넷을 통한 여권 접수 방식의 도입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