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다발 FTA 경쟁 본격화..FTA, RCEP, TPP 동시 추진
  • ▲ 19일(현지시간) 캄보디아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 모습. 이명박 대통령 페이스북. ⓒ 캡쳐화면
    ▲ 19일(현지시간) 캄보디아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 모습. 이명박 대통령 페이스북. ⓒ 캡쳐화면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만나 외교-안보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데 뜻을 모았다.

특히 20일로 예정된 한-중-일 3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 선언을 통해 동아시아 삼국의 동시다발 경쟁 체제를 예고했다.

'아세안(ASEAN)+3 정상회의' 참석차 캄보디아를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프놈펜 숙소호텔에서 원자바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양국 간 교역액 2천억 달러 목표를 조기에 달성키로 하고, 연간 640만명 이상 상호 방문을 약속하는 등 양국 교류.협력을 확대하자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양국은 2008년 이후 외교-안보 분야에서 전략적 대화를 개시하는 등 소통이 강화하고 있는 관계다.

양국 정상은 또 최근의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20일 한-중-일 장관급 회담에서 선언하는 3국 간 FTA 협상 개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번 협상 개신 선언은 한-일, 중-일 간 외교분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