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토분쟁으로 중국 내에서 반일시위가 한창이지만 일본의 AV(성인비디오) 배우인 아오이 소라는 여전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각) 일본의 중국 뉴스 사이트인 <레코드 차이나>에 따르면 일본의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국유화 방침 이후 일본의 수많은 연예인들은 중국 팬을 잃고 있다.

    하지만 아오이 소라는 예외였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계정을 갖고 있는 아오이 소라는 현재 1,32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으며 이 숫자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영토분쟁으로 양국의 감정의 골이 깊어지자 ‘일중우호(日中友好)’라는 메시지를 전한 것도 좋은 인상을 남겼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댜오위다오는 중국의 것. 아오이 소라는 세계의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호에서 아오이 소라의 중국 내 인기가 이어지는 것에 대해 “중국인들이 일본에 대해 이중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진단했다.